엘리베이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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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화가 났으면 아파트에 이런 벽보를......
엘리베이터에 붙은 벽보 두 장 어제 오후에 지인을 만나기 위해 모 아파트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바다와 가까운 곳에 있어 외지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현지 주민들은 아래층에 조망이 좋은 곳은 대부분 외지인이 별장으로 사용하거나 임대중인 아파트입니다. 아파트에 차를 주차 시키고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게시판에 낯익은 게시물들이 눈에 띘습니다. 그것은 몰래 버린 쓰레기나 재활용품을 무단으로 버린 사람은 경비실로 연락바란다는 경고문이었습니다. 그런 일들이야 제가 사는 아파트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라 그려러니 하고 엘리베이터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안에는 그것과는 다른 벽보 두 장이 눈에 띘습니다. 밤새 누군가 지하 주차장에 세워 놓은 차를 긁고 사라졌나 봅니다. 차를..
2011.12.22 -
쓰레기장이 된 아파트 현관 지붕
월요일 아침 상쾌한 기분으로 출근을 했다. 함께 근무하는 형님이 경매장에 나간 사이 사무실 청소를 하고 나니 금새 옷이 흠뻑 젖었다. 말복이 지났지만 아직 낮기온은 30도를 오르내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오듯 한다. 샤워도 하고 옷도 갈아입을 겸 집으로 향했다.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집에 도착해 샤워를 하고 아예 점심식사를 한 후 다시 사무실로 가려고 집을 나섰다. 차에 올라 시동을 걸려고 하는데 한통의 전화가 왔다. 택배기사로 부터 온 전화였는데 어제 오후에 집에 들렀는데 아무도 없고 전화도 받지 않아 경비실에 맡겼으니 찾아가라는 전화였다. 며칠 전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한 압력밥솥이 사흘만에 도착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경비실로 걸어갔다. 그런데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으로 내려가다..
201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