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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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제비의 로드킬 안타까워......
늘 아침이면 다람쥐 쳇바퀴 돌듯 똑같은 일상이 반복된다. 아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차를 타고 쭉 뻗은 4차선 국도를 타고 가다 농로길을 따라 3km 남짓 가면 아이가 다니는 학교가 나온다. 아이를 내려주고 영랑호를 돌아오다 아침 운동을 하거나 바쁜 날은 가던 길을 그대로 돌아오기도 한다. 또 바다가 보고 싶을 때는 해안도로를 따라 영금정과 속초항을 한바퀴 돌아오기도 한다. 처음에는 잠이 부족해 힘들었지만 이젠 아침 풍경을 즐기는 여유가 생겼다. 아침에 학교에 갈 때 마다 늘 만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로드킬이다. 밤새 달리는 차에 로드킬 당한 동물을 아침에 보면 마음이 무겁다. 동물 이동통로가 없는 이곳은 로드킬 당한 동물을 자주 목격하는 곳인데 가장 많이 로드킬 당하는 동물은 고양이다..
2009.07.14 -
어린왕자/생떽쥐베리 2008.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