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변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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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했던 무개념 공중 화장실 기막혀.....
요즘은 어디를 가나 예전에 비해 공중 화장실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나 국도 휴게소 화장실은 예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종종 관리가 소홀한 화장실을 만날 때면 얼굴을 찡그리게 됩니다. 지난 주 금요일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집 근처 상가로 저녁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그곳은 마트와 학원 음식점이 많은 복합상가였는데 주말이고 저녁시간이라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친구와 나는 2층 고기뷔페집에서 식사와 함께 반주로 술 한 잔을 나누며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는데 한참 음식과 술을 마시던 친구가 화장실을 다녀 오더니 투덜투덜 거리더군요. "이곳 화장실은 정말 관리가 엉망이군 그래.." "아니, 왜 그러시는가?" ..
2012.04.09 -
헉!..너무나 당혹스런 해수욕장 화장실
2012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지난 해 마지막 날 동해안에는 임진년 새해 아침 해돋이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렸었죠. 그때 해돋이를 보며 소원을 빌던 사람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아직도 많은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바위 틈에 타다만 소원 컵과 초가 끼어 있기도 하고 파도에 떠밀려온 소원등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강릉을 다녀오던 길에 삼팔선 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속초로 향하다 대포가기 전 해수욕장 주변에 있는 화장실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주말이라 해수욕장에는 겨울 바다를 보고 즐기는 사람들이 꽤나 많더군요. 해수욕장 인근에는 지난 해 새로 생긴 화장실이 있습니다. 국도 옆에 있는 해수욕장이라 여행을 가던 사람들이 들리기에 참 편리한 화장실이죠. 대부분 화장..
2012.01.09 -
푸세식 양변기에 담긴 딸의 효심
지난 주 토요일에 김장을 담기 위해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고향에는 품앗이로 김장을 합니다. 집집마다 돌아가며 담는 김장김치 맛은 아주머니들의 수다와 어우러져 맛이 대부분 비슷합니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양념을 버무리는 동안 형님과 나는 지난 밤 절여놓은 배추를 탁자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올해는 건조해서 배추가 제대로 자라지 않아 포기수는 많은데 김치 양은 작년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든 준비가 끝난 오전 9시에 시작된 김장 담그기는 오후 한 시가 되어서야 모두 끝났습니다. 추운 날씨 탓인지 점심 수저를 제대로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손이 곱더군요. 김장을 다하고 난 후에 뒤처리도 남자인 형님과 제몫이었습니다. 물로 닦고 쓸고 옮기고 하다 보니 금새 몸이 무겁더군요. 청소를 끝니고 난 ..
2010.11.23 -
앉으면 물 뿜는 화장실 비데 황당하네.......
요즘 대부분 가정집에서 비데를 쓰고 관공소나 큰 건물에도 비데를 설치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개인 건강이나 위생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아직 비데이 익숙치 않아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어쩌다 다른 집을 방문하면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비데를 사용해본 적은 있지만 사용법이 전혀 다른 비데기를 만나면 당황스러워 사용하지 않고 그냥 양변기의 물을 내리곤 한다. 며칠 전 들렀던 사우나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렇지 않아도 비데에 익숙치 않은 내게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늦은 오후 사우나실에어 탈의를 하고 사우나 안으로 들어가기전 화장실에 들렀다. 속편하게 뱃속을 비우고 들어가리라 생각하고 들어갔는데.....이런 .... 화장실에 비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아니 ..
201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