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폭등에 아내가 울었습니다.
요즘 금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고 합니다.기름값에 덩달아 뛰는 각종 생활용품에 뭐는 안오르겠냐마는 금값이 폭등했다는 9시 뉴스를 보던 아내가 갑자기 눈물을 흘립니다.또 아픈 과거가 상처를 건드렸나봅니다. 19년전 어렵게 결혼을 해서 두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때 사업이 여의치 않아(뭐 딱히 사업이랄 것도 없는 구멍가게 수준이었지만) 여기저기 돈을 빌리러 다녀보고 대출도 받아보려 했지만 여의치 않더군요. 그때 궁여지책으로 팔아버린 예물이며 아이들 돌반지며 팔찌 생각이 또 났는가봅니다.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당장 서울가서 현찰로 물건을 사갖고 와야 장사를 할 수 있었으니 그때는 어쩔수 없는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한 돈에 4만원 조금 빠진 가격에 스무 돈을 팔았습니다. 그때는 장사를 열심히 ..
2008.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