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 감독관으로 온 친구를 만나보니....
수능을 하루 앞둔 11월 11일 영동지방에는 나흘동안 비가 내리더니 오늘도 산간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리고 시내에는 쉴사이 없이 비가 내렸습니다. 지난 밤 수능 감독 때문에 이곳에 온다는 친구의 문자 메세지를 받고 저녁을 함께 하자는 약속을 했는데 좀처럼 연락이 오지 않아 먼저 전화를 걸어 보았습니다. 학교에서 볼 일은 모두 끝났는데 감독할 때 쓸 시계를 구입하러 시내로 들어왔다 차가 밀려 애를 먹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30분 후에 만난 친구와 음식점에 가서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낙지전골을 시키고 소주 한 병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술을 좋아하던 친구가 술잔을 받지 않았습니다. "다른 날은 몰라도 오늘은 술 마시면 안되네..." "반주로 한 두 잔은 ..
200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