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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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소양호에 사신도의 청룡이 살고 있었네
날마다 업무 때문에 다음 지도를 즐겨 이용하곤 한다. 부동산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다음 지도 때문에 현장에 가지 않고도 물건을 파악하기 쉬워졌다. 다음 지도가 나오기 전에는 구글어스를 이용했었는데 다음 지도 만큼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없다. 물론 유료 구글어스를 사용하면 더 깨끗한 위성지도를 볼 수 있겠지만 다음 지도 정도면 업무에 큰 지장이 없다. 예전에 다음 지도가 처음 선보였을 때 전국 맵서핑을 하는 즐거움에 시간 가는 줄 몰랐었다. 그때 마라도에 있던 태양광 발전소를 UFO로 착각해 흥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롭다. 위 사진이 그때 블로그에 소개했던 사진인데 다음 메인에 소개되기도 했었는데 지금 다시 봐도 영락없이 UFO를 닮았다. 위 사진은 근래 맴서핑을 하다 인천 지역에서 캡쳐한 지..
2012.05.23 -
소양댐 가는 길목 수족관 위 레스토랑 모비딕
가끔 친구를 만나러 춘천에 다녀오곤 한다. 갈 때 마다 춘천의 명물 닭갈비에 술을 곁들이곤 하는데 이번에 친구의 소개로 아주 색다른 곳을 구경하게 되었다. 예전에 친구 딸 결혼식이 끝나고 친구들과 함께 소양댐에 갔을 때 친구가 이야기하던 곳이었는데 지난 주 그곳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다. 소양댐 가는 길목에 위치한 모비딕이라는 레스토랑이었는데 입구의 간판이 눈에 잘 띄지 않아 차를 타고 가다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후 레스토랑 마당으로 들어서니 넓은 주차장 앞쪽에 흰색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넓은 주차장 주변에는 공작과 고양이 강아지 닭 오골계등 다양한 동물들을 사육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놀고 구경하기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구에는 분수대가 있었는데 아직 가동을 하지..
2011.08.11 -
26가구를 위해 380억을 쏟아부은 38대교
추석 전날 고향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찾아간 고향에서 점심을 먹고 부동산을 하는 친구를 찾아갔다. 많은 친구들중에 이제 딱 한 명 남은 친구라 늘 가끔 만나 술을 나누곤 하는데 사무실로 찾아가니 마침 외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모처럼 친구와 바람도 쐴겸 함께 동행하기로 했다. 홍천에서 약 25분 거리에 있는 인제군 남면 관대리로 가는 길이라고 했다. 신남을 지나고 빙어축제가 열리는 마을을 조금 지나 올라가다 보니 소양호를 가로 지르는 다리 하나가 눈에 띄었다. 다리의 이름은 38대교라고 했다. 소양댐이 생기기전에는 다리가 있었지만 1973년 이후 고립되었던 주민들이 36년만에 놓인 다리 때문에 이제 15분이면 인제에 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임도와도 같은 비포장도로를 타고 돌아가거나 양구..
2009.10.05 -
소양호에서 만난 아름다운 가을 무지개
지난 주에 청평사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한 뜻하지 않은 여행이라 즐거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소양댐 제2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약20분 정도 걸어 도착한 소양호에는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청평사로 산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 유람선도 사람들로 가득 찼고 곳곳마다 벌써 가을을 알리는 듯 형형색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단풍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약 세 시간 정도의 산행을 마치고 동동주 한 잔으로 목을 축이고 다시 배편으로 돌아와 소양댐을 내려갈 때 였습니다. 갑자기 소양호 가운데에서 물기둥이 솟더니 오색 무지개가 떴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소양호에 뜬 가을 무지개에 탄성을 질렀습니다. 여름을 식히던 분수보다 가을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분수가 만들어내는 무..
2009.09.23 -
빙어축제 후 안전불감증 심각하다
홍천에서 친구들과 모임이 있어 다녀오는 길에 이곳저곳을 들려보았다. 올해는 빙어축제장에 가보지 못한 터라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4일간 축제가 열렸던 빙어 축제장에 들려보기로 했다. 빙어마을로 들어서 많은 차량들이 눈에 띄었는데 아마도 주말을 맞아 동해안으로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과 속초 불축제 구경을 다녀오던 사람들이 빙어 낚시터에 들렸는지 버스 두 대와 자가용들이 많았다. 그런데 들어가는 길목에 눈의 띄는 현수막이 있었는데 "위험 해빙기 얼음판 출입금지"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보였다.그동안 비도 내리고 날이 푸근해 얼음이 많이 녹아서 안전을 위해 설치해 놓은 듯 했다. 향토 음식관에는 빙어를 파는 음식점들이 영업을 계속하고 있었고 무조건 천원 샵과 군밤장수 군고구마 장수 등 상인들도 계속 장사를..
2009.02.08 -
초보운전자는 갈 수 없는 도로가 있다?
아직 한낮의 햇살은 따갑지만 제법 날씨가 선선해졌습니다.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듯 산색이 변하고 낙엽이 지기 시작합니다.이런 날 드라이브를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그런 기분으로 소양댐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가는 길은 공사중인 곳이 있어 불편했지만 매표소에서 주차비 2000원을 주고 소양댐으로 올라가는 길은 벚나무들이 우거저 참 운치있었습니다.자칫 가을 분위기에 젖다가 잘못하면 사고가 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길이 구불구불 합니다.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걸어서 20분정도 오르니 제일 먼저 소양댐 준공기념탑이 반깁니다.버스를 타고 오면 이곳에서 바로 내릴 수 있고 자가용으로 올 때는 주차장에서 한참 걸어 올라와야 합니다.소양호의 물빛은 언제나 푸르고 쪽빛입니다. 계절에 따라 물색도 달라진다고..
2008.09.20 -
아파트 옆 대형사찰 놀라워
후평동에서 소양로 쪽으로 가는 길이었다. 신호등에 걸려서 잠깐 좌우를 살피는데 멀리 아파트 옆에 거대한 기와집이 보였다. 멀리서 보기에도 사찰 같은데 이런 주택가 밀집지역에 대형 사찰이 있다니 놀라웠다. 가던 길을 잠시 보류하고 차를 몰고 궁금증을 풀어보러 달려가 보았다. 차에서 내려 길을 오르다 보면 왼쪽에는 아파트 오른쪽에는 대형 사찰이 있다.이곳에 이런 거대한 사찰이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곳은 삼운사라는 사찰인데 삼운사는 대한불교천태종의 춘천지역 말사로 춘천의 준봉인 봉의산 아래 자리하고 있다. 1970년 8월 24일 뜻있는 불자들이 신도회를 조직하여 석사동 전세방으로 시작한 이래 지난 1998년 기공을 시작으로 2001년 3월 상량, 2003년 6월 종합불교회관 대불보전 낙성을 계..
2008.09.19 -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물 문화관
소양댐에 가면 물문화관이 있다. 이곳은 2008년 7월 1일에 개관을 했는데 소양강 댐 정상에서 선착장 가는 곳으로 200여 미터 가면 오른쪽에 4층 건물이 보인다. 이곳은 1층은 안내실과 소양강댐 영상 사영관이 있고 2층은 물을 테마로 댐과 수자원에 대해 알리고 소양강댐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알려주는 주제 과학관이 있고 물에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놓은 체험과학관이 있다. 또 3층은 지역문화관이고 4층은 옥외전망대가 있어 소양호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체험과학관이 가장 흥미로웠는데 아이들과 함께 견학하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이것은 지역문화관에 있는 미니어처로 춘천 외바퀴 수레싸움이라는 전통 민속놀이인데 정월 대보름에 봉의산에서 앞마을과 뒷마..
2008.09.19 -
소양댐에 가면 꼭 찾아보세요.
동양 최대의 다목적댐 소양댐을 아시지요....육지의 바다라 할 정도로 광활함을 자랑하는 곳인데 물빛을 보면 풍덩 몸을 던지고 싶은 쪽빛 물색이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곤합니다. 어디든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짬을 내서라고 꼭 가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춘천에 온김에 소양댐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소양댐을 올라가는 입구에서 주차비 2000원을 내고 제 3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는데 날씨가 뜨거워서 금새 옷이 흠뻑 젖었습니다.굽은 길을 따라 한참 올라가는데 왼쪽 바위 틈에 이상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제3주차장에서 200m지점에서 왼편을 보면 산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겉에 시멘트를 발라놓은 곳에 큰 왕태집이 보입니다. 벌들이 윙윙거리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소양댐에 가실 일 있으면 올라가다..
2008.09.19 -
해거름에 소양강 처녀를 만나다.
한림대학 성심병원에서 소양호를 돌아가다 강물 위를 걷고 있는 듯한 동상을 보았다. 큰 안내석과 함께 보이는 저 것이 뭘까...차를 주차하고 가보니 그 동상은 바로 유명한 대중가요 소양강 처녀의 주인공인 소양강 처녀의 동상이었다. 6시가 다된 시각 저녁놀이 번지는 때에 찾은 소양강 처녀 동상 근처에는 운동을 나온 사람들과 멀리서 동상을 바라보는 사람이 많았다. 말로만 듣던 소양강 처녀의 동상이 이곳에 있었구나....소양강 줄기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가사가 적힌 소양강 처녀 안내석 앞의 버튼을 누르면 소양강 처녀의 노래가 흘러 나온다. 어느 누군들 이곳에서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노랫가락에 덩실덩실 춤을 추는 사람도 보였다. 치마를 살짝 걷어 올리고 꽃 한송이를 ..
2008.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