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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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야 친구와 코피 터지게 싸운 이유는?
성탄절이면 생각나는 건 뭐? 성탄절 아침인 오늘은 일요일 가족과 함께 조용히 지내고 있다. 어젯밤에는 모처럼 가족과 함께 치킨을 시켜놓고 TV에 나오는 영화를 보았다. 예전 어릴 적 TV가 없을 때는 가설 극장이나 성탄 전야에 성당에서 보여주던 영화가 영화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는데 ., 같은 영화를 보면서 가슴 졸이던 초등학교 시절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한창 새마을 사업이 진행되던 그때 전기가 들어오고 초가 지붕을 걷고 지금은 석면가루 때문에 사라진 슬레이트 지붕으로 개량하던 그때 유일한 문화시설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성당이었다. 그런데 평소에는 성당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다가 꼭 성탄절 무렵에만 성당에 오는 친구들 때문에 다툼이 자주 일어나곤 했다. 성탄절에만 성당에 가는 친구들 왜...
2011.12.25 -
사랑 나눔 무료급식소를 찾아가 보니...
늘 지날 때 마다 들려보고 싶은 곳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차량이 밀릴 때면 늘 우측에 눈에 띄는 작은 형제의 집 무료급식소입니다. 점심 때면 이곳에서 따듯한 한끼의 식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고 합니다. 그동안 대부분의 무료급식소가 시에서 운영하거나 국가 보조를 받아서 운영하겠지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마침 터미널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마침 점심시간이 가까워져 무작정 들려보기로 했습니다. 도대체 이곳에서 날마다 무료로 급식을 나누어주는 사람들은 누굴까.... 그런 궁금증을 안고 안으로 들어서려는데 마침 청소를 하시는 아저씨 한 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주변 정리를 하는 듯 떨어진 낙엽을 열심히 쓸고 계셨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도 하던 일만 부지런히 하고 계셔 말 붙이기가 미안했습니다...
2008.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