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고등학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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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동창에게 간을 이식해준 친구 이야기
민속의 명절 설날 이틀 전 영동지역에는 대설경보와 함께 폭설이 내렸다. 70cm가 넘는 폭설이 때문에 큰 걱정을 했지만 예년과 다르게 제설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민간기업과 손을 잡고 발빠르게 제설작업을 진행한 시의 행정력이 돋보였지만 설날 연휴가 끝나던 월요일 오후 부터 내린 눈 때문에 화요일 출근길은 또 다시 거북이 운행을 해야했다.. 눈발이 날리고 있는 가운데 조심스럽게 차량을 몰고 사무실로 향하는 길은 포크레인과 중장비 차량들의 제설작업 때문에 지정체를 반복했다. 차량이 밀리자 옆에 타고 있던 아내가 걸어간다며 내리는데 펜스에 걸려있는 현수막 하나가 눈에 띘다. "간경화 말기 판정을 받은 친구에게 간을 이식..."김관실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라는 글귀가 선명..
2010.02.17 -
교통사고 다발도로 왜 그런가 했더니.....
근래 도로를 질주하는 엠블런스를 자주 보게 된다. 아마도 피서철 늘어난 차량들로 인해 그만큼 사고도 잦게 마련인데 해마다 이곳에서는 해변사고나 교통사고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런데 이번에 이 지역에서 최악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며칠 전 사고 소식을 접했는데 어제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다. 이틀 사이에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치는 교통사고 2건이 연이어 발생한 이 도로는 평소에 자주 다니는 길인데 다닐 때 마다 위험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곳이다. 이 도로는 속초에서 시내를 통하지 않는 외곽 도로인 탓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도로다. 양양에서 속초로 진입하다보면 대포항을 지나게 된다. 대포항을 지나서 속초로 진입하기 전 삼거리에서 좌회전 하면 편도 3차..
2009.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