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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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끊기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틀 전 퇴근길에서 있었던 일이다. 바삐 집으로 향하고 있는데 한 남자가 내 앞을 가로 막았다. 바바리 점퍼를 입은 남자는 갑자기 내게 봉투를 불쑥 내밀었다. 봉투에는 반쯤 밖으로 나와 있는 상품권이 보였다. "안녕하세요, 이것 받으시고 딱 1년만 구독해주세요..." "이게 뭐고 뭘 구독합니까?" "00신문인데요 5만원 상품권 받으시고 딱 1년만 구독해주세요." 옆에 바짝 붙어서 끈질기게 따라붙는 남자는 6개월 공짜로 구독하고 상품권 6만원을 받으라고 재촉했다. 하지만 예전에 신문을 구독하다 끊을 때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어 단호하게 거절했다. '아직도 저렇게 공개적으로 판촉활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니....' 혀를 끌끌 차며 아파트 입구로 들어서는데 문득 4년전 00신문을 5년 구독하다 끊을 때 집요하게..
2011.11.17 -
상품권 구매시 카드가 안되는 이유 알고 봤더니...
아내가 한 해 동안감사했던 분들에게 선물할 것을 알아보라고 한다. 그런데 막상 선물을 하려고 하니 썩 내키는 것이 없다.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고민하다 요즘 고유가에 주유상품권이 좋을 듯하여 난생 처음 상품권을 사러 시내로 나가 보았다. 그런데 차량으로 한 바퀴를 돌아도 상품권 파는 곳이 한 곳도 눈에 띄지 않았다. 예전에는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던 상품권 판매소가 다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4~5년 전만해도 바다이야기나 황금성등 사행성 오락실 근처에도 상품권을 깡해주는 곳이 참 많았는데 아마도 그 여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에 가짜 상품권도 돌아다녀 상품권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었다. 할 수 없이 114에 전화를 걸어 상품권 파는 곳을 물어보았다. 다행히 한 곳이 있다..
2008.12.31 -
연말에 이마트와 동네마트 가격을 비교해보니.....
토요일 오후 입니다. 작은 아들이 갑자기 계란 장조림을 먹고 싶어 한다며 나에게 계란을 한 판 사오라 합니다. 옷을 주섬주섬 입고 나가려는데 아예 가는 길에 이것저것 시장을 봐 오라더군요. 동네에 있는 마트에서 계란만 사오려고 했는데 아들이 따라나서며 다른 것도 살 것이 있다며 이마트로 가자고 합니다. 할 수 없이 이마트로 향했습니다. 3층 주차장과 4층 주차장이 차들로 꽉 차있습니다. 카트를 끌고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도 많고 시식코너에는 사람들로 발딛을 틈이 없습니다. 먼저 귤 한 박스를 8500원에 사고 제주도 조기 10마리에 2980원, 꽁치 3마리 980원 한 팩을 카트에 넣고 계란이 있는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계란 한 판에 5050원입니다. 몇 주 전에 왔을 때는 4000원대였는데 ..
2008.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