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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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야 친구와 코피 터지게 싸운 이유는?
성탄절이면 생각나는 건 뭐? 성탄절 아침인 오늘은 일요일 가족과 함께 조용히 지내고 있다. 어젯밤에는 모처럼 가족과 함께 치킨을 시켜놓고 TV에 나오는 영화를 보았다. 예전 어릴 적 TV가 없을 때는 가설 극장이나 성탄 전야에 성당에서 보여주던 영화가 영화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는데 ., 같은 영화를 보면서 가슴 졸이던 초등학교 시절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한창 새마을 사업이 진행되던 그때 전기가 들어오고 초가 지붕을 걷고 지금은 석면가루 때문에 사라진 슬레이트 지붕으로 개량하던 그때 유일한 문화시설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성당이었다. 그런데 평소에는 성당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다가 꼭 성탄절 무렵에만 성당에 오는 친구들 때문에 다툼이 자주 일어나곤 했다. 성탄절에만 성당에 가는 친구들 왜...
2011.12.25 -
나를 오줌싸개로 만든 영화 벤허
영화 벤허,십계하면 떠오르는 배우 찰턴 헤스턴이 84세로 타계했다고 한다. 말년에 알츠하이머병을 앓아 과거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그리 짧은 세월은 아니었지만 세월은 거스를 수 없다.그렇지만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란 말처럼 그의 강인한 모습은 영화 속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사실 나는 찰턴 헤스턴이란 배우를 기억하지는 못한다.다만 어릴 적 영화 십계와 벤허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던 주인공이라는 것 밖에는...... 어릴 적 우리 집은 비포장 도로 였었다. 그때는 전기도 없었고 호롱불을 피울 때 였는데 초등학교 들어갈 즈음이었을까?.....동네에서 우리집에 제일 먼저 전기가 들어오고신작로도 포장된 그해 크리스마스는 내게는 너무나 특별한 해였다. 집안이 모두 성당을 다녔..
2008.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