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따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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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따라기 (김동인) 줄거리 읽기
그는 영유 고을 근처의 어촌에서 아내와 결혼한 아우와 함께 살았다. 거기에서 제일 고기를 잘 잡는 부자이며 배따라기 노래를 제일 빼어나게 불렀다. 그는 예쁜 아내를 데리고 살면서 시샘을 많이 한다. 아내와 아우 사이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요인이 다분했다. 추석 명절을 쇠려고 장에 간 그는 아내가 사 달라던 거울을 사가 지고 늘 들려 오던 탁주 집에도 안 들리고 집에 돌아왔다. 그가 방안에 들어서자 방 가운데 떡상이 있고 그의 아우와 아내는 떡상을 가운데 두고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가 깜짝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 아우는 저고리 고름이 모두 풀어져 있고 아내도 머리채가 모두 뒤로 늘어지고 치마가 배꼽 아래 늘어지도록 되어 있다. 세 사람은 한참 동안 어이가 없어서 서 있다가 아우와 아내가 쥐를 잡..
2008.02.22 -
김동인의 배따라기 줄거리 읽기
배따라기 작가 김동인(1900-1951) 호는 금동, 또는 춘사. 평남 평양 출신. 1919년 주요한, 전영택, 김환 등과 「창조」를 창간, 여기에 처녀작「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 우리 나라 최초의 단편 소설을 본격화하고, 자연주의 문학을 씨 뿌린 공로자. 그의 작품은 자연주의적이고 민족주의적이며 예술 지상주의적이다. 줄거리 조그만 어촌에 두 형제가 살고 있었다. 형은 장가를 들었고 아우와의 사이가 무척 좋았으며 부부의 사이도 좋았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형수와 시동생 사이도 유난히 원만했지만 그것이 화근이 되어 형은 아내와 동생의 관계를 의심하게 된다. 그래서 부부 사이에는 자주 싸움이 일어 나곤 했다. 그런 어느 날 장에 가서 아내에게 줄 거울을 사 가지고 돌아온 형은, 아내와 아우가 방 안에서 쥐를..
2008.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