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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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왕따가 고맙다는 아내 왜?
몇년전 친구와 사무실을 함께 사용한 적이 있었다. 당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다 사기를 당한 터라 물질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친구가 먼저 제의를 했다.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자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모든 운영비는 친구가 대고 난 더부살이를 했는데 그 친구 덕분에 지금은 독립을 했고 따로 사무실로 차렸다. 지금도 그 친구와 자주 만나는데 만날 때 마다 꼭 들리는 곳이 있다. 바로 예전 사무실이 있던 인근의 당구장인데 당구대가 4대 뿐인 아주 작은 당구장이었다. 그곳에 오는 손님들 대부분 마을 선후배들이라 늘 왁자지껄했는데 당구장 한켠에 있는 작은 방에는 훌라나 포커를 하는 사람들 때문에 늘 담배연기가 자욱했다. 처음에는 동네 청년들이 재미삼아 하는 것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점점 판..
2010.10.06 -
당구장을 급습한 경찰 이유를 알고 봤더니.....
요즘 동해안은 이상기온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늘 흐린 날씨 탓에 피서철 대목을 노리던 상인들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는데 피서를 온 사람들도 바닷물에 몸을 담그지 못할 정도를 한기를 느껴 바닷물에 들어가기를 꺼릴 정도 입니다. 어제 모처럼 펜션을 하는 친구를 찾아 갔을 때에도 방이 절반은 비어 있더군요. 예전에 절반도 미치치 못하는 예약 때문에 근심이 많은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서울에서 온 손님과 가리비 구이로 술 한잔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세번째 친구집을 찾는다는 손님은 동해안 맑은 물과 싱싱한 횟감에 술 한잔 하는 맛에 자주 온다고 합니다. 친구와 나이도 똑같아 친구처럼 지낸다며 내게도 소개를 시켜 주었습니다. 술 한잔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건너편에 있는 당구장에 ..
2009.07.29 -
내 인생을 망친 도박중독증
벌써 이십여년이 다 되어가는 듯 싶다. 결혼해서 아이 둘 낳고 단란했던 시절에 재미로 시작했던 화투와 카드가 내 인생을 송두리채 바꿔놓은 그 때가....... 결혼 후 조그만 가구점을 운영하면서 저녁이면 상가 사람들과 모여 하루의 피로를 풀며 술 한잔하곤 했었는데 소도읍에 한 곳있는 소극장에는 내가 사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모여 화투와 카드를 했다고 한다. 상인협회를 만들어 함께 모여 회의도 하고 끝나고 나면 남은 사람들끼리 화투나 카드를 하곤 했는데 처음 나는 그 속에서 술 한 잔 마시고 옆에서 구경만 하다 집으로 돌아오곤 했었는데...자꾸 그곳에 들러 술을 마시다 보니 사람들이 카드 짝이 맞지 않는다며 잠시만 놀다 다른 사람이 오면 넘겨주고 가라며 채근하곤 했다. 그렇게 잠시 앉아서 고스톱과 카드를 하..
2008.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