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묵찌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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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리 축제 가서 구이 안 먹으면 허당.........
지금 속초에서는 제4회 양미리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11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양미리 축제에는 제철 양미리와 도루묵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축제 시작 첫날이었던 18일 축제장은 평일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가까운 동명동 수복탑 부두에서 열리고 있는 양미리 축제장은 입구에서 부터 양미리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각설이와 함께 하는 시민 노래자랑 코너에는 흥에 겨운 듯 아주머니의 막춤이 분위기를 띄우고..... 신나는 음악 소리에도 쏟아지는 잠은 어쩔 수 없어...... 가을 햇볕에 잘 말라가는 양미리.......가격은 한 줄 40마리에 7천원...... 참 많기도 많다......양미..
2011.11.21 -
<속초 맛집>참숯으로 구워 더 맛있는 독도 생선구이
올해 속초에는 생선구이 열풍이 불었다. KBS-2TV 해피선데이 1박 2일 멤버들이 찾은 속초 생선구이집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생선구이 타운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음식점이 생겨났다. 특히 갯배 타는 곳과 청호동 아바이 마을에는 여름 내내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는데 아직도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생선구이집 마다 밑반찬도 다르고 고기의 종류도 다른데 오늘은 좀더 특별한 생선구이집을 소개할까 한다. 갯배 타는 곳에서 속초관광호텔 입구를 지나 조금 내려가다 보면 독도 생선구이집이 있다. 이집 주인장은 독도 사랑이 남달라 간판도 독도 생선구이라 지었고 가게 안에도 독도에 관한 자료들과 사진들이 걸어놓았는데 다달이 독도 지킴이 사이트에 후원금도 보내고 있다고 한다. 넓은 주차장과 탁 트인 가게가 시원스..
2010.10.30 -
피돈 즐겨 먹는 스님 잘못된 걸까?
지난 주에 오랜만에 친구가 찾아왔다. 추석 때 보고 처음이니 딱 한달만의 조우인데 꼭 1년만에 만난 것처럼 멀게만 느껴졌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먹자골목을 헤매다 요즘 제철인 도루묵 찌개를 먹기로 했다. 도루묵 찌개는 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데 올해는 예년보다 도루묵이 일찍 찾아와 가격도 많이 내렸다고 한다. 찌개가 끓고 있는 동안 밑반찬에 소주를 반주로 곁들이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중 가장 큰 관심은 뭐니뭐니해도 침체된 부동산에 관한 이야기였다. 몇년전 친구는 이혼한 누나를 돕기 위해 레스토랑을 인수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투자금액이 많이 들어 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년만에 다시 매물로 내놓았지만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업..
2010.10.22 -
도루묵 알까지 잡아 팔아야 하나?
해마다 이맘 때면 동해안에는 도루묵이 많이 잡힌다. 9월 말부터 나오기 시작해 11월 중반부터 최고로 많이 잡히는 어종이지만 해에 따라 양의 차이가 많아 가격의 부침이 심한 편이다. 예전에 일본으로 대량 수출될 때에는 금값으로 불릴 만큼 고가의 고기였으나 일본 수출이 끊긴 후 가격이 많이 내려왔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도루묵이 많이 잡히지 않아 한 두름에 25000 원에서 3만원을 호가했었다. 다행히 올해는 도루묵이 많이 잡혀 가격이 지난해의 3분의 1가격으로 떨어져 한 두름에 8천원까지 내려왔다. 양미리와 함께 겨울철 별미로 사랑받는 도루묵은 비린내가 거의 없고 내장도 함께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요리도 간편해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들도 즐겨 먹을 수 있는 요리다. 삽으로 도루묵을 퍼 나르는 모습을 정말 ..
2009.12.03 -
포장마차 안에서 자라는 포도나무 신기해
벌써 2~3주 된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술 한 잔 하자는 지인의 전화를 받고 영금정으로 나갔습니다. 그동안 이상저온 현상으로 해수욕장이 울상이었는데 다행히 8월이 들어서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등대 아래서 생맥주를 마시다 자리를 옮기자는 일행의 말에 울릉도 여객선 터미널이 있는 포장마차로 향했습니다. 그곳은 예전에 도루묵 찌개를 맛있게 먹었던 집이었는데 아마 지인도 그집이 단골집이었나 봅니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서려고 하는데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포도나무가 눈에 띄었습니다. 아,,,,예전에는 겨울에 찾아서 잎이 지고 난 후라 아마 못 본 것 같습니다. 이 집 앞쪽에는 항만청 부지로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고 포장마차가 나란히 들어서 있습니다. 포장마차라해서 통..
2009.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