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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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만 손님으로 모시는 비행기가 있다.
홍천군 구성포에서 춘천으로 넘어가는 길은 정말 험하지요. 강원도 길이 늘 구불구불하고 고개가 많은 것이 특징인데 이길도 느랏재 고개와 가락재 고개가 험준했었는데 터널이 뚫리고 나서 차량통행도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차문을 활짝 열어놓고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마시며 춘천으로 들어서는데 한적한 곳에 있는 앙증맞은 비행기를 발견했습니다. 멀리서 봐도 대한항공 비행기와 너무나 똑같습니다.....작지만 살이 통통하게 찐 비행기가 정말 앙증맞지 않나요? 멀리서 볼 때와는 다르게 높이가 더 높은 미끄럼틀이었습니다. 놀이시설을 이용하려면 비행기에 탑승해야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예매할 필요도 승차권을 끊지 않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겠군요. 배의 엉덩이 부분으로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기분......정말 ..
2008.09.20 -
국내선마저 끊긴 양양국제공항을 둘러보다
양양 동호리 해수욕장을 들렸다 양양국제공항으로 돌아가자는 손님의 말에 차를 타고 국제공항 우회도로를 따라 한 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만년 적자에 허덕이던 양양국제공항은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다 이번달 양양-부산 항로마저 운휴에 들어가 사실상 휴업상태가 되어버렸다.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에 위치한 양양국제공항은 시설과 입지여건이 열악한 속초공항과 착륙대 시설이 부족하여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강릉공항의 대체공항으로서 설악 및 금강산 등 영동권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중장기적으로 외국관광객 유치 및 지역 균형개발 등을 목적으로 항공교통서비스를 제공하려고 1995년 2월23일 이곳에 신공항 후보지를 확정하고 97년 건설에 착공 5년만인 2002년 4월 3일 개항을 하였다. 영동권 중심 거점공항이자 강원도 관광의 ..
2008.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