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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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맞고 사는 아내가 이혼을 망설이는 이유...
상습적인 남편의 폭행을 견디는 아내 왜? 며칠 전 아내로 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언니가 남편에게 또 폭행을 당해 몰골이 말이 아니라며 이번에는 꼭 이혼을 하겠다며 잘 아는 변호사를 소개해 달라고 하더군요. 그동안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던 터라 그리 놀랄 일은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며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집 남편과는 근래 몇번 술자리를 함께 했는데 외관상 호남형에 성격이 시원시원해 보였습니다. 평생을 군장교로 근무하다 퇴직해서 연금을 받고 있는데 자식들 모두 출가하고 두 부부가 살고 있는데 달마다 나오는 연금의 절반을 아내에게 주고 있다고 자랑하더군요. 그런데 아주머니에게는 아마도 그게 독이 된 것 같았습니다. 매달 나오는 연금중 ..
2012.08.09 -
보이스 피싱 당한 며느리 두 번 울린 사기꾼의 말 한 마디
끊이지 않는 보이스 피싱 사고 살면서 주변에서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때 마다 마음이 아프다. 해마다 겨울이면 잦아지는 친구 부모님이나 지인들의 부음이나 사고 소식을 접할 때 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곤하는데이틀 전에도 아내로 부터 전화 한 통을 받고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아내와 너무도 친한 언니 며느리가 보이스 피싱을 당했다고 한다. 지난 해에도 사업자금으로 남겨 두었던 돈을 보이스 피싱으로 몽땅 잃어버린 지인이 자살을 한 적이 있어 그 충격은 더 컸다. 며느리가 받은 전화 한 통 사흘 전 혼자 집에서 청소를 하던 며느리가 전화 한 통을 받았다고 한다. 어릴 적 일찍 부모를 여의고 외롭게 자란 며느리는 결혼 2년차로 곧 출산을 앞두고 있었는데 다짜고짜 남편을 납치했으니 2천만원을 내놓지 않..
2012.02.19 -
남자에게 부부싸움 후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더니....
부부 모임에서 회포를 풀다. 어제는 일 년에 한 번 모이는 부부 모임이 있었습니다. 아내 동창 일곱 명과 남편들이 일 년에 한번씩 만나는데 벌써 12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아내들 보다 남편들이 더 친해져 형님 동생하며 스스럼 없이 지내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바빠서 시간을 낼 수 없는 사람을 위하여 속초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영금정에 있는 횟집에서 저녁 식사와 함게 반주로 술을 마시며 그동안 만나지 못해 아쉬웠던 회포를 풀었습니다. 부부만의 영원한 화두 부부싸움 나이가 모두 오십 대인 부부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는데 가장 많은 이야기가 자녀들 입시와 취직 그리고 부부 문제였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민감하면서도 재미있었던 이야기는 뭐니뭐니해도 부부싸움..
2012.02.16 -
폭력 남편 때문에 집 나온 아주머니가 모자를 벗지 않은 이유
궁금했던 아내의 옷 보따리...사흘 전 일입니다.출근하는 아내가 커다란 비닐 봉지를 하나 들고 나서길래 궁금해서 물었습니다."아니, 그게 뭐야?""응. 입던 옷이야..""아니 버릴거면 1층 옷 수거함에 버리면 되는데 왜?""버릴 게 아니고 누굴 좀 주려고..."평소에도 가끔 입던 옷과 가게에서 팔던 재고상품을 교회나 이웃에게 나누어 주던 아내라 더 묻지 않았습니다.남편 폭력 때문에 도망쳐 나온 아주머니그날 저녁 퇴근한 아내가 옷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었는데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아침에 아내가 갖고 갔던 옷들은 며칠 전 밤에 남편의 폭력에 집을 나온 아주머니를 주기 위해 갖고 간 것이라고 합니다.아주머니가 아내 옷가게 들린 시각은 오후 3시경이었다고 합니다.처음 보는 아주머니 셋이 가게로 들어섰는..
2012.01.07 -
곱슬머리 아내가 싫어하는 폭탄머리 어떻길래....
아내의 콤플렉스 곱슬머리 임진년 새해 아침에 있었던 일입니다. 전날 찜질방에 다녀온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난 아내 머리가 또 폭탄머리로 변했습니다. 봉두난발된 머리로 일어서는 아내..... 아내가 갖고 있는 콤플렉스 중 하나는 바로 곱슬머리입니다. 누구는 곱슬머리가 부럽다고 하지만 정작 본인에게는 가장 큰 불만요소 입니다. 싫어하면 닮는다는 말 정말 사실일까요?. 아들 두 녀석이 모두 엄마를 닮아 곱슬머리입니다. 두 녀석 모두 엄마를 닮아 곱슬머리를 너무 싫어 합니다. 군대를 가기 전 큰 녀석은 곱슬머리가 싫어 늘 스트레이트 파마를 하고 다녔습니다. 작은 녀석은 돈 아깝다고 아예 머리를 빡빡 밀고 다니죠.... 그런 아이들을 보며 아내가 가끔 이럽니다. "에고 ,,닮으란 것은 안 닮고 하필 곱슬머리를 닮나..
2012.01.05 -
팬티도 내 맘대로 못 사요 60대 아줌마의 하소연....
며칠 전 퇴근한 아내가 늦은 저녁 식사를 하며 그날 있었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의류점을 하는 아내는 가게에서 있었던 속상한 일들이나 에피소드를 종종 털어 놓곤 하는데 점심을 먹고 난 오후 시간에 한 아주머니가 가게로 들어섰다고 한다. 쇼윈도우에 진열한 상품을 보고 들어온 아주머니는 가게 안에 있는 상품을 만져볼 뿐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해 아내가 이것 저것 권해주었다고 한다. 말도 별로 없는데다 권해주는 것도 시큰둥해 편하게 구경하시라고 했더니 한참 만에 옷 한 벌을 고르더니 아내에게 묻더란다. "이것 맘에 안들면 다시 바꿔가도 되죠?" "그럼요,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디자인이나 색상에 불만을 있을 때는 제품구입 후 7일 이내에 오시면 됩니다. 단,제품에 손상이 없는 경우에만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하고요..
2011.12.07 -
남편의 왕따가 고맙다는 아내 왜?
몇년전 친구와 사무실을 함께 사용한 적이 있었다. 당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다 사기를 당한 터라 물질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친구가 먼저 제의를 했다.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자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모든 운영비는 친구가 대고 난 더부살이를 했는데 그 친구 덕분에 지금은 독립을 했고 따로 사무실로 차렸다. 지금도 그 친구와 자주 만나는데 만날 때 마다 꼭 들리는 곳이 있다. 바로 예전 사무실이 있던 인근의 당구장인데 당구대가 4대 뿐인 아주 작은 당구장이었다. 그곳에 오는 손님들 대부분 마을 선후배들이라 늘 왁자지껄했는데 당구장 한켠에 있는 작은 방에는 훌라나 포커를 하는 사람들 때문에 늘 담배연기가 자욱했다. 처음에는 동네 청년들이 재미삼아 하는 것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점점 판..
201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