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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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서 본 파도가 그린 수묵화
지난 해 겨울 영동지방에는 예전처럼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눈 소식이 많았던 남해안과 달리 가끔 비가 내리곤 했는데 3월초 갑자기 대설주의보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3월 눈이라 그런지 금새 녹아 통행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이틀 전 3.1절에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동해안을 찾았는데 평일이면 한가하던 단골 찜질방이 모처럼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이날은 동남아에서 찜질방 체험을 온 관광객들로 더 붐볐는데 황토방과 소금방 옥사우나방등 차례로 줄을 서서 찜질방을 이용하는 모습이 무척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눈이 많이 내렸는데도 다음날 금새 녹아버린 나뭇가지의 눈들.... 파란 하늘과 잔설이 아름다워 스마트폰으로 한 컷 남겼습니다. 그리곤 연휴를 맞아 놀러온 친구와 함께 삼포해수욕장 아..
2012.03.04 -
관광객의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한 신호등
일요일 오후 지인을 만나러 양양으로 나가는 길입니다. 마지막 단풍구경을 즐기러 7천명의 관광객이 설악산을 찾았다고 합니다. 산행을 즐기고 많은 사람들이 대포항이나 동명항에서 싱싱한 회를 먹는 즐거움 또한 빠질 수 없는데...... 대포항 앞 4차선 도로는 여름이면 이곳 때문에 차량의 지정체가 심할 정도로 통해이 많은 곳입니다. 대포항을 지날 때 마다 늘 위험천만한 신호등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리곤 합니다. 이것은 제 자신이 직접 느꼈던 위험한 경험이었는데 대포농공단지 입구의 사거리에서 신호를 받고 대포항으로 가려고 하면 바로 내리막길이 나타납니다.대부분의 차량들이 가속을 해서 달려가다 보면 300m 앞에 횡단보도가 나타납니다. 100여 미터 전에 점멸등이 있지만 운전자들은 간과하고 그냥 내달리기 일쑤 입니..
2008.11.16 -
너무나 다른 이마트의 앞과 뒤의 모습
요즘은 대도시 어느 곳이나 이마트가 입점해 있고 찾기 쉬운 곳에 위치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그렇지만 지역 상권을 위축시키고 가격 경쟁력에서 뒤진 중소기업들의 줄도산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에서의 이마트의 위치는 그만큼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실상 지역 경제에 도움되는 것은 많지 않다. 인력창출 이외에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한다. 이익을 창출하는 만큼 지역에 봉사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이 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이마트를 들릴 때마다 앞 모습과 뒷 모습의 다른 일면이 꼭 기업의 본심이 아닌지 가끔 생각한다. 앞은 너무나 깔끔하고 교통도 편리하지만 그 뒷면은 피곤한 서민들의 삶의 모습인다. 이마트 가는 길 4차선으로 훤하게 잘 닦여져 있다. 이마트 개점과 함..
2008.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