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에 웬 현금인출기?
며칠 전 부터 서울에 다녀와야 된다는 아내의 부탁을 차일피일 미루다 어제 서울에 다녀오게 되었다. 가는 길에 겸사겸사 새로 뚤린 동서고속도로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를 타고 가보기로 했다. 아직 본격적인 피서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차량이 별로 밀리지 않았다. 늘 주말마다 북새통을 이루는 도로를 타고 다니다 뻥뚫린 도로를 달리니 너무나 상쾌했다. 하지만 주말이면 예전처럼 붐빌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대문에 들러 아내가 일을 보는 동안 사우나에서 잠을 청했다. 이때 제대로 잠들지 못하면 내려갈 때 졸음운전을 하기 일쑤라서 억지로라도 잠을 청했다. 다행히 코를 고는 사람이 없어 약 4시간 가량 잠을 푹잤다. 동대문에서 일을 마치고 서둘러 남대문으로 향했다. 이제 8월초면 대부분의 상가들이 휴가라고 한다. 아내가..
2009.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