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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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은 피자, 맛은 토속적인 산채 비빔밥
속초에서 서울을 갈 때면 종종 들리는 집이 있다.아마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이면 한두번 들러 보았을 준이네 통나무집인데 내가 이집에 즐겨 들리는 이유는 바로 청국장 때문이다.인제에서 홍천 방향으로 오다보면 청국장 전문점들이 유독 많다.직접 띄워서 만들어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더 구수하고 영양도 많기 때문이다.아마 대부분의 청국장을 한번은 다 맛보았을 만큼 나는 청국장을 좋아한다.그중 두촌면 자은리에 있는 시골막국수집과 역내리에 있는 준이네 통나무집을 즐겨 찾는다.청국장과 곤드레옥수수밥과 산채비빔밥 묵밥과 도토리 묵사발, 막국수,감자전, 촌두부, 옥수수막걸리등 준이네 통나무집 메뉴는 모두 토속적이다.통나무집 안으로 들어서면 어릴적 고향에서 느끼던 콤콤한 청국장 냄새가 자욱한데 통나무 냄새와 묘하게 잘 어울린..
2010.08.25 -
헉!감자를 냉동실에 넣었더니...
지난해 말부터 오르기 시작한 채소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배추 한 포기에 5천원을 넘어섰고 감자 가격도 100g당 598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타 다른 채소값도 마찬가지여서 시장이나 마트에 들러도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내의 가게 옆에는 대형 마트가 하나 있습니다. 아내는 종종 내가 퇴근할 무렵이면 시장을 봐놓곤 하는데 어제도 잠시 짬을 내어 시장을 봐놨다며 물건을 가져 가라더군요. 아내의 도시락과 시장본 것들을 차에 싣고 집에 들어서는데 사무실에 손님이 오셨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급한 마음에 시장 본 것들을 꺼내 냉장고와 냉동실에 넣고 부랴부랴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약 네 시간 후에 다시 집으로 돌아왔는데 먼저 집으로 돌아온 아내가 주방에서 반찬을 만..
2010.03.27 -
산채비빔밥은 복합항암제
산채 비빔밥은 복합 항암제 최고 건강식으로 떠올라 지난 4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열린 대한암예방학회 학술대회. 서양의학자들 앞에서 산나물 강의가 푸짐하다. 발표자는 강원대 바이오산업공학과 함승시 교수. 산야초(山野草)의 약효 연구에 20여년 매달린 '산나물 전도사'다. ◇ 항암 효과 곰취. 대표적인 취나물로 향이 뛰어나 산간에선 귀한 나물에 속한다. 비타민A가 9백,41IU로 배추(91IU)에 비해 10배나 더 들어 있다. 특히 베타카로틴이나 폴리페놀 화합물과 같은 미량원소들이 풍부해 발암물질의 활성을 60~80% 억제한다. 수리취는 전국 산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 단백질 3.9%, 당질 13%, 무기물 중에는 칼슘이 46%를 차지해 시금치의 수십 배나 된다. 각종 아미노산도 함유하고 있..
2008.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