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톱(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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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풀이로 배운 도박 게임에 중독된 아내 안타까워....
무서운 인터넷 게임 중독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서 도박이나 게임에 빠진 사람들 이야기를 종종 소개한 적이 있다. 또 직접 체험했던 도박의 무서움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려고 고해했던 기억도 있다. 예전엔 인터넷 도박에 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깟 인터넷 게임이 뭔 대수냐며 별스럽지 않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주변 사람들이 인터넷 게임 중독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심심풀이로 인터넷 고스톱을 배운 친구 아내.... 일찍 결혼해 아들 둘 모두 외지로 내보낸 후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친구 아내.... 적적한 마음을 달래려고 심심풀이로 인터넷 고스톱을 배우게 되었는데 남편 직업이 일정치 않은데다 외지로 나가 있는 날이 많다 보니 점점 고스톱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2012.02.22 -
포경수술 권유하던 군의관 알고 보니......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형님은 통신장교로 근무하다 전역한지 10년이 되었다. 올해로 57세가 되는 형님은 가끔 20년이 넘는 동안 몸담았던 군생활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놓곤 하는데 그중에 요근래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포경수술 예찬론자 군의관 이야기다. 스물 네살 되던 해인 1977년 신참 소위로 전방에 배치된 형님은 그곳에서 나이가 한참 든 군의관을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군대에 갈 때가 한참 지난 스무살 후반에 군의관은 산부인과 전문의였는데 전방부대에 배치되었는데 딱히 할 일이 많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일과는 늘 시계와 같았는데 따로 장교 식당이 없던 때라 사병들과 함께 아침을 먹고 오후에 회진갈 준비를 하다 점심식사 후에 각 부대를 돌며 포경수술을 권유하고 수술을 해주는 것이 주요 일과였..
2010.01.12 -
오징어로 만든 화투 보셨나요?
어디를 가나 축제가 한창인 가을이다. 이맘 때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기도 하고 축제장에서 각설이 타령에 맞춰 흥겹게 장단을 맞추고 싶기도 하다. 그만큼 가을은 마음이 조석으로 변한다.약해진 감성이 가을을 타기 때문인 듯하다. 올해 속초는 각종 축제가 열려 가을 내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너무 많은 축제가 연이어 벌어지다보니 호응을 받지 못한 축제도 있었는데 그중에 가장 성공적인 축제가 설악문화제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시민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진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와 먹거리가 눈에 띄었다. 그중에 많은 전시회가 열린 엑스포 광장은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 시화전, 그림전시회, 난전시회,야생화 전시회등 볼거리가 풍성했는데 그중 유독 눈에 띈 것이 있었으니 바로 오징어 공예였..
2008.11.03 -
고스톱 잘 치는 비법이 있을까?
고스톱에서 '비풍초똥팔삼'이란 말은 과연 확률적인 근거가 있는 것일까? 또 '운칠기삼'이라는 말은 얼마나 진실일까? 고스톱에 관한 몇 가지 궁금증을 살펴본다. ▲비풍초똥팔삼의 진실 고스톱을 치다 보면 먹을 패가 없어서 가지고 있는 패 중 하나를 버려야 할 때가 있다. 이 때 많은 사람들은 '비-풍-초-똥-팔-삼' 순으로 버린다. 점수를 만들기 어려운 패를 버리는 순서로 통용되고 있는 것.타짜들에 따르면 이 말은 고스톱 이전에 유행했던 '육백'과 '삼봉'에서 나왔다. 이들 게임에서 '비풍초똥팔삼'은 순서대로 가치없는 패로 여겨졌다. 육백과 삼봉에서 나온 이 말은 1970년대부터 한국을 강타한 고스톱에도 그대로 전해졌다. 때문에 고스톱에서는 잘 들어맞지 않는다. 비 풍 초가 점수 나는데 별로 도움이 안 되는..
2007.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