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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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도로 위에서 시위하는 여자
살다보면 억울한 일을 당할 때가 종종있습니다.. 전혀 의도하지 않는대로 일이 진행되기도 하고 아무 잘못도 없는데 욕을 바가지로 먹는 경우도 종종 생기고.... 그럴 때 화를 참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죠..... 아마 어제의 경우도 아마 그런 경우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사무실에서 잠시 오수를 즐기고 있는데 창밖이 시끄럽더군요. 사무실이 사거리에 있다보니 늘상 시끄럽지만 다른 때 보다 정도가 심했습니다. 차들은 연신 빵빵 거리고 사람들이 싸우는 듯 왁자지껄한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창밖을 내다 보니 아뿔사 도로 가운데 한 여자가 털썩 주저앉아 있습니다. 사거리 횡단보도 가운데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는 아주머니.....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길래 저러는 걸까? 주변을 지나는 차량들이 창..
2010.11.27 -
현충일 오후2시 아파트에 불이 났습니다.
오늘은 현충일입니다...점심을 먹고 2시쯤 되었을까 방금 밖에서 소방차들의 다급한 소리가 나서 창밖을 보니 아파트에 불이 났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매케한 냄새가 복도에 가득합니다.불은 주차장에서 난 것 같습니다. 급히 계단을 내려가다 보니 계단아래 누군가 무엇인가를 태운 흔적이 보였습니다. 직감적으로 누군가 고의적으로 불을 내려고 했구나 생각하고 나가 보았습니다. 불난지 10분만에 소방차가 도착했습니다. 소방사들이 들어가고 다른 분도 연이어 장비를 챙기고 들어가고 있습니다.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수가 없습니다....냄새로 봐서는 자동차 바퀴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다른 소방차도 도착했습니다...아파트 주민들이 놀란 가슴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코를 막..
2008.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