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도 견딘 새콤달콤한 애기사과
지난 11월 2일 영동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폭설이 내렸다. 예년보다 49일이나 빨리 내린 폭설 때문에 가을걷이를 끝내지 못한 농민들은 수확하지 못한 배추와 무가 얼어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다행히 눈이 내린 후 날이 풀려 모두 녹았지만 곳곳에는 눈 피해를 입은 흔적들이 눈에 띄었다. 어제는 양양지역을 돌아보다 낙산사에서 낙산대교를 건너 가평리 마을을 찾았다. 연어가 살고 있는 남대천 하구에 있는 마을인 가평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지만 바다가 가까운 곳에 있어 전원주택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마을에는 아직 시골 풍경이 그대로 남아있지만 하나 둘 펜션이 생기고 또 외지인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이날 마을 어귀를 돌아가다 담벼락 근처에서 주렁주렁 매달린 빨간 열매가 눈에 띄었다. 생..
2009.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