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나문희 삶과 이력, 데뷔작 출연작,최근 근황

나문희, 그 이름을 들으면 많은 이들이 떠올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에서의 "호박고구마" 대사입니다. 그 강렬한 한 마디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이 훌륭한 배우 나문희의 연기 이력과 데뷔작, 출연작, 그리고 최근 근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나문희는 1941년 11월 30일, 중화민국 난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성우 출신으로, 1961년 MBC라디오 공채 성우 1기로 데뷔하였고, 성우 시절 땐 외화 더빙을 주로 했으며 마를린 몬로의  전담 성우였다고 합니다.  전직은 못 속이는 듯 지금도 다큐 내레이션 등에서도 높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TV 개국 초창기에는 배우 수요가 많아서 많은 성우가 배우를 겸업하거나 전업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문희는 연극과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눈길을 끌지는 못했습니다. 

김혜자, 정혜선,김용림  등 동료 연기자들이 주요 배역을 맡으며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등 승승장구를 하던 7~80년대엔, 동료 남자 배우보다 큰 체격을 가졌다는 이유로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역을 맡으며 조연, 단역을 전전하였고. 30년 간의 연기생활 중 받았던 상이라곤 1983년 MBC연기대상 우수상 한 개일 정도로 활약이 두드러지지 못했습니다.

데뷔 후 54세가 되어서야 인기배우 반열에 오르는데 1995년, 문영남 작가의 '바람은 불어도'에서 이북사투리를 쓰는 80대 할머니로 출연해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KBS 연기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이 작품으로 1996년 제32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1996년 제23회 한국방송대상 여자탤런트 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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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의 출연작과 대표작

나문희는 1969년 드라마 '이상한 아이'에서 '멍게엄마'로 출연한 이후 '수사반장'(1971)에 단역출연, '여고동창생'(1976) 여인열전'장희빈'(1981),몽실언니(1990),'한지붕 세가족'(1993)' '순풍산부인과'(1998) '내 이름은 김삼순'(2005),등에 출연하며 연기자의 입지를 넓혔습니다.그중  '내 이름은 김삼순' 에서 보여준 재벌가 회장 연기와,2007년 개봉했던 영화  '화려한 휴가'에 나온 맹인 어머니 연기는, 나문희가 연기력이 매우 탄탄하고 깊은 배우라는 사실을 똑똑히 알려주었습니다. 

배우 나문희를 시청자와 국민들에게 각인시킨 계기는 뭐니뭐니 해도 '거침없이 하이킥'(2006) 에서의 활약과 2017년 출연했던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 혹은 정점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2006년 11월14일 방영된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제7화에서 점심식사중 며느리 해미(박해미)와 대화에서 호박고구마를 고구마 호박이라고 해 핀잔을 받은 나문희가 참지 못하고 지른 '호-박-고-구-마'가 두고두고 회자되면 나중에 밈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시어머니에게 계속 깐죽거리는 박해미의 얄미운 연기와 결국 참다 참다 폭발한 나문희의 빡침이 관전 포인트였죠.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나문희는 주연 나옥분 역으로 출연하였는데, 총 관객수 32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며2017년 10월 27일, 제1회 '더 서울 어워즈'에서 배우 인생 56년 만에 영화부문 첫 여우주연상을 받고 그해 11월 25일 제38회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과 인기스타상을 받았는데, 이 해 청룡영화상에서 다관왕은 나문희가 유일했습니다. 이 작품으로 상복이 터진 나문희는 다음 해 2018년 5월 3일 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고, 2018년 10월 22일에는 제55회 대종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서 영화 한 작품으로 3대 영화상 여우주연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총 14개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연기자로서의 이미지

나문희는 연기 외에도 그녀의 따뜻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팬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깁니다.영화 '아이 캔 스피크'와 '거침없이 하이킥' 등으로 푸근한 이미지의 할머니 역할로 2~30대에게 각인되었으나, 상당히 리더십 있고 카리스마도 있다는 것이 주변 연기자들의 평이라고 합니다. 그녀의 연기는 단순한 연기를 넘어, 사람들에게 진정한 감정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그녀는 단순한 배우가 아닌,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 근황

최근 나문희는 남편 유윤식씨를 잃는 슬픔을 겪었습니다. 1965년 영어교사였던 남편 유윤식씨와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뒀두었는데 지난해 12월19일 향년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2024년 1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배우 김영옥과 함께 출연했던 나문희는 세상을 떠난 남편의 빈자리가 크다며  "남편은 나한테 백과사전 내지는 선생이었다. 조금은 허전하다"고 담담히 말했습니다. 나문희는 그 슬픔 속에서도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문희 배우는2022년 안중근의 일대기를 다룬 '영웅'에 출연하였으며 영화 '정직한 후보2'에도 특별출연하였고  2022년 "뜨거운 씽어즈"와 '진격의 할매'에 출연하였습니다. 또 최근  2024년 2월24일 개봉한 영화 '소풍'에서는 은심역으로 나와 영화속 사돈관계인 금순역으로 출연한 김영옥씨와 함께 출연했습니다.

https://youtu.be/uBG3iUHFSHA?si=gaPYSN8VVztN8ix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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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참고>

[1] 나무위키 - 나문희 (https://namu.wiki/w/%EB%82%98%EB%AC%B8%ED%9D%AC)

[2] Wikipedia - 나문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https://ko.wikipedia.org/wiki/%EB%82%98%EB%AC%B8%ED%9D%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