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15. 23:36ㆍ편리한 생활정보
18세기의 남성들은 여성들의 교육에 대해 상당한 반감을 지니고 있었다. 즉, 여성이 똑똑해지므로 인해서 일어나는 상황들이 남성에게는 곤란과 귀찮음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19세기까지 이어졌으며 남성이 바라는 여성은 오로지 아기를 낳고 남편을 만족시키는 존재만으로도 충분했던 것이다. 따라서 남성들은 여성이 똑똑해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짓눌린 환경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여성들의 욕구는 점점 커지고 있었다.
배움의 욕구가 커지면 커질수록 이상한 억측의 논리들이 발표되었다. 즉, 교육을 받은 여자들이 임신을 늦추는 것은 바로 두뇌활동의 특수한 효과와 관련되어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의사 켈로그는 어린 여학생들이 월경 기간에 두뇌활동이 활발해져 정신병에 노출될 수 있고 정신병의 질병을 앓게 되면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입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사 다이크는 지나친 공부는 여자들의 성욕을 억누르고 아름다움을 빼앗아가며 히스테리와 신경쇠약 그리고 소화불량에 난시, 생리불순을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교육을 받은 여자들이 아이를 쉽게 낳지 못 하는 것은, 공부를 하게 되면 뇌가 발달되므로 골반의 발달이 지체되고 임신을 한 경우 태아의 두뇌 발달이 촉진되어 태아의 머리가 커지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분만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한 것이다. 또한 이런 억측 주장에 대한 반론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 그러한 주장을 하는 의사들은 의학 분야에서 대단히 존경받은 인물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19세기 여성들은 정신병원에 대한 공포를 지니고 있었다. 남자들은 아내가 자기 역할을 충실하게 하지 못 한다고 느끼면 무조건 아내를 정신병원으로 내쫓았으며 이것은 합법적으로 아내를 지배할 수 있는 하나의 방편으로 존재했다.
정신병원에서는 히스테리치료 방법으로 잔혹한 냉수치료가 행해지곤 하였다. 냉수치료는 치료가 아닌 고문에 가까웠다고 한다.
여성들 중 배우고 싶은 욕구가 강하거나 그것을 표현하고, 집안일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표현할 경우 미치광이 정신병환자로 몰려서 정신병원에 감금시켰으며 냉수 치료를 한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냉수치료는 고문에 가까웠다. 인격을 무시하고 인간의 고통의 한계를 실험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정신병원에서는 강제로 수용된 여자환자의 옷을 벗기고 얼음물이 들어 있는 욕조에 몸을 담그게 했다.
기막힌 것은 이러한 형태의 치료법은 20세기까지 계속되었다는 것이다.
여배우 프란시스 파머는 자신이 겪은 정신병원에서의 시련을 이렇게 설명했다.
“직원이 내 몸에 묶인 끈을 풀고 뒤를 보며 ‘냉수치료 준비해줘’라고 말했다. 내가 마음의 준비를 하기도 전에 보조원은 삼베 노끈 세 개를 가져와 내팔 옆구리에 붙인 다음 숨이 막힐 정도로 가슴을 동여맸다. 두 번째 끈으로는 양쪽 허벅다리를 묶었고, 남은 끈으로 발목을 묶었다. 내가 비틀거리며 일어나 균형을 잡은 동안 보조원 여자는 방을 나갔다. 나는 그 여자를 쫓아가려고 했지만 고꾸라지고 말았다. 턱이 바닥에 부딪히고 이가 아랫입술을 파고들어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졌다. 나는 비명을 지르며 그곳에 쓰러져 있었다. 사람들이 나를 들었다. 한 사람은 발목을, 다른 한사람은 어깨를 잡고 나를 빈 욕조에 내던지자 등뼈가 부서지는 듯했다. 그들은 무거운 삼베 시트를 내 목까지 끌어올려 덮었고 한 사람이 목에 달린 끈을 잡아 당겨 매는 동안 다른 사람은 길고 더러운 밧줄을 끄집어내어 그것을 욕조 아래쪽에 감았다. 그리고는 곧 차가운 얼음물이 양쪽 발목에 쏟아져 금세 다리 쪽으로 흘렀다. 차가운 얼음충격을 받은 나는 몸을 떨기 시작했고 비명을 지르며 시트 밑에서 몸부림쳤다. 그러나 몸부림치면 칠수록 내가 얼음지옥에 갇혀 있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나는 고통을 잊기 위해 입술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이가 상처를 파고드는 고통에 몸을 움찔하면서도 오히려 그 고통으로 살을 에는 듯 차가운 얼음물은 잊어버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냉수 치료는 폭력적이고 무자비한 쇼크 요법이었다. 그들은 내 몸과 마음이 탈진할 때까지 그 차가운 얼음물 속에 가두어 버렸다. 나는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지인들의 주소, 전화번호, 자장가 따위를 떠올렸다. 그리고 모든 생각이 다 빠져나갔으며 나는 여기가 어디가 어딘지 알 수 없는 미궁 속에서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이렇게 잔혹한 방법으로 치료를 했기 때문에 여성들은 배우고 싶은 욕망을 자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남성위주의 사회가 여성의 사회활동에 대한 두려움, 여성이 똑똑해지고 지식을 쌓은 것에 대한 반감을 히스테리 정신병이란 명목아래 철저히 억눌렀던 시대의 비극이 아닐 수 없다.
배움에 대한 욕구는 배고픔에 대한 욕구와 같다. 이제 시대는 변했고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넓어지면서 여성들에게 밀리는 남성들까지 생겨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그 시대의 그러한 폭력이 없었다면 세계는 더 빠른 발전을 거두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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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건강한 생활> -LJ (엘제이) 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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