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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세종....2008년 기대되는 드라마

2007. 12. 20. 15:35연예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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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영의 뒤를 이을 정통사극 대왕세종이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있다.
2007년 어지러웠던 대선이 끝났지만 존경 받는 정치 지도자가 없는 작금의 현실을 볼때
성군이라 알려지 세종대왕을 통해서 지도자의 자질은 어때야 하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라 생각된다.
단순히 한글을 창제한 임금으로서가 아닌 성군으로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보여줄 이 드라마는
새대통령의 출범에 맞춰서 스포트를 받을 것임에 틀림없다.
드라마 제작의도를 보자

一. 2008년 새해, 왜 세종인가.

1) 존경하는 정치 지도자의 부재, 이제 대중은 긍정적인 리더의 전형을 원한다.

우리 국민들은 역대 대통령 중 존경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누구도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한다. 스스로 뽑은 인물들이 후에 실망을 주는 모습에 너무도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대중들은 이제 새로운 리더의 탄생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분열된 국론을 통일하고, 경제의 기틀을 튼실하게 마련함은 물론, 강대국의 입김에도 흔들리지 않고 한국적 자존감을 공고히 해갈 강력한 리더 말이다.

이제 대중에겐 함께 꿈꿀 상대가 필요하다. 그가 제시하는 이상에 열광하고 싶어하며 이상의 실현을 위해 함께 뛰고 싶어한다. 우리는 그런 리더의 전형이 될 수 있는 인물로 주저 없이 세종을 꼽는다.

2) 대중은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원한다. 긍정적 인물, 승리의 역사에 대한 재조명은 그들에게 삶에 대한 무한한 자긍심을 제공할 것이다.

각종 음모와 모략, 혹은 비빈들의 사랑 싸움을 앞세운 권력형 암투가 그간 ‘궁중사극’이라는 옷을 입고 역사 드라마의 주류를 이뤄온 것이 사실이다. 이는 그 서사가 가지는 드라마틱한 구조 때문임을 모르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반대편에 있는 세종이나 혹은 KBS 대하드라마에서 이미 다룬 바 있는 이순신같은 인물들은 드라마의 금기로 취급되어 왔다. 항상 바른 길을 고집했던 무결점의 도덕군자들 속에서 어떤 드라마적인 재미를 끌어낼 수 있냐는 문제의식 때문이었던 듯 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 편견을 단호히 거부한다.

태평성세를 구가하여 안돈한 왕조를 이끌었던 인물이라 평가받고 있는 이가 세종이다. 우리는 이 이면에 훨씬 더 많은 드라마가 있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다. 태평성세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는 이는 없다. 그러므로 이 태평성세를 이루기 위해 세종은 치열한 투쟁을 했을 것이고 이 시간들 속에 그가 수많은 눈물과 한숨을 묻어 두었으리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백조는 아름다운 자태로 물위에 떠있지만 그 자태를 유지하기 위해 물밑에서는 쉼 없이 갈퀴로 물살을 젓고 있다. 우리는 그 눈물겨운 몸부림에 주목해 보고자 한다. 단지 권력을 향해 부나방처럼 달려든 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아름다운 조선, 자존감 넘치는 강성한 조선의 건설이라는 아름다운 대의를 위해 쉼 없이 갈퀴질을 멈추지 않았던 세종과 그의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긍정적 가치를 향한 투쟁에 주목하여 국민들에게 민족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아가 이를 통해 자아 정체성을 확인하고 보다 긍정적인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촉매제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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