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에 놓인 모교에 가 보니......
6월 6일 현충일 날입니다. 이날은 중학교 동문 체육대회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미리 선약이 되어있던 일때문에 아침 일찍 떠나지 못하고 점심시간이 넘은 시각에 모교인 화촌중학교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번이 어쩌면 모교에서 하는 마지막 체육대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은 터라 늦게라도 꼭 참석하고 싶었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한지 32년이 되었으니 참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모교에 어떤 일이 있었기에 폐교 위기에 놓인 것일까 정말 궁금했습니다. 물론 폐교 위기에 놓인 것은 학생수의 급감이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그 원인을 가만히 들여다 보니 입학할 학생들이 없어서가 아니라 읍내에 있는 학교를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을 하는 등 편법적인 방법 때문에 학생 수가 급감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
2009.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