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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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이 뻥 뚫린 위험한 호수 전망대
강원도 고성은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속초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통일전망대로 향하다 보면 탁 트인 바다와 호수의 비경에 놀라곤 한다. 특히 고성 8경을 관광하다 보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다 풀리곤 한다. 고성 팔경은 건봉사. 천학정, 화진포, 청간정, 울산바위, 통일전망대, 송지호, 마산봉 등 여덟 곳을 이르는 곳인데 8경중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곳도 있고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곳도 있다. 그중에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울산바위와 화진포 통일전망대 그리고 송지호라 여겨진다. 올여름 동해안에는 이상 저온 현상으로 예년보다 피서객이 많이 줄어 들었다고 한다. 그래도 맑은 동해바다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중에 하나가 송지호 해수욕장이다. 이곳은 요즘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 해..
2009.09.15 -
너울 피해 입은 초고가 아파트 3개월 넘게 방치된 이유는?
일전에 바닷물에 쓸려 버린 아파트를 소개한 적이 있었다. 고성군 거진읍에 소재하고 있는 아파트인데 너울성 파도에 앞쪽이 붕괴되면서 큰 피해를 입었었다. 지난 2월초에 일어난 후 3개월이 지나도록 제대로된 복구가 되지 않아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역주민들에게는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이 아파트는 군수와 공무원들이 청탁에 연루되어 건축계장과 도의회 의원에 이어 고성군수까지 구속된 곳이다. 해변과 맞닿아 있고 전세대가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아파트에서 수영복을 입고 나와 바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바다가 가까운 이 아파트는 당시 평당 400만원 하던 아파트 값의 배에 가까운 800만원에 분양했음에도 100%로 분양이 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 이곳은 파도에 무너진 축대가 3개월 넘게 방..
2009.05.26 -
멋을 아는 시골 목재소 사장님의 작품들...
지난 밤 과음한 탓에 머리가 띵해서 오전내내 골골하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친구가 중요한 일 때문에 갑자기 강원도 고성군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부랴부랴 샤워를 하고 거진읍으로 향했다.화진포 호수 근처에 있는 해양박물관에서 친구를 만나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점심식사를 하고 또 친구는 부랴부랴 떠났다. 사는 게 뭐가 그리 바쁜지 만나서 점심 한 끼 먹는 것도 힘든 친구다. 친구가 떠나고 난 후 화진포에서 좌측으로 새로난 해안길을 따라 돌아가니 시원한 바다가 가슴을 탁 트이게 했다. 명태축제가 열리는 거진항을 지나 시내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 흥미로운 곳을 발견했다.나무를 잔뜩 쌓아놓은 목재소 같은데 예사롭지 않은 물건들이 가득했다. 아주 오래된 요강서 부터 LP판 까지 아주 오래 된 물건들이 나무 사이에 숨..
2009.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