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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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과 오이를 섞어 놓은 듯한 수세미......
며칠 전 아는 지인의 집을 방문했을 때 집 한 켠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수세미를 보았다. 어릴 적 쉽게 볼 수 있었던 수세미였지만 지금은 작정하고 찾아 다녀도 보기 힘든 것이 수세미다. 유년시절 어머니가 그릇을 닦을 때나 항아리를 닦을 때 쓰시던 생각이 들었는데 수세미를 찬찬히 들여다 보니 호박과 오이를 섞어 놓은 것 같다. 꽃과 잎사귀도 비슷하고 생김새도 멀리서 보면 구별하기 힘들정도다. 요즘 아이들에게 수세미를 아느냐고 물으면 과연 몇이나 알까?......ㅎㅎ
2014.08.14 -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가을 풍경들
벌써 조석으로 일교차가 심하네요. 그만큼 가을이 깊었다는 이야기겠지요. 설악산에는 단풍이 바쁘게 하산중이라고 하는데 이번주와 다음주가 피크라고 하네요. 일요일이었던 어제는 모처럼 집에서 자료정리를 하다 추석 이후에 찍은 사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제법 많은 가을 사진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그냥 두기 아까운 것들을 추려서 올려볼까 합니다. 사진 중에는 고향 홍천에서 찍은 것도 있고 인근 양양지역과 고성 그리고 속초지역에서 찍은 가을 풍경 사진들입니다. 또 2주전 설악산 인근에서 찍은 야생화는 아무리 찾아봐도 이름을 모르겠더군요. 혹시라도 아시는 분이 계시면 따뜻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2010.10.18 -
보면 절로 웃음이 나는 관상용 호박
지난 일요일 피서객이 최대인파를 기록하였다고 합니다.도로는 지정체를 반복하고 해수욕장은 사람들로 넘쳤습니다. 이날 강릉시 강동면 하시동리에서 열린 연꽃축제를 보고 오는 길에 주문진 장덕리 허수아비 축제와 현남면 광진리에 있는 휴휴암에 들렀다 오는 길에 잠깐 양양 농업기술센타를 들렀습니다. 예전부터 이곳을 지날 때마다 늘 새로운 꽃들이 반겨주곤 했는데 대로변이고 진입로가 좁아 그냥 지나치기 일쑤였습니다. 오늘은 작정하고 그곳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일요일이었지만 이곳은 문을 닫아 놓지 않아 이곳저곳 둘러볼 수가 있었습니다. 현관에는 다양한 식물들의 표본이 있었고 하우스마다 새로운 품종을 연구하는 옥수수와 감자등 강원도 특산물과 사과 배,가시오가피 등 다양한 작물들이 가득했습니다. 그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09.08.04 -
시장에서 성기 닮은 고구마를 보다
일상 생활 속에서 뜻하지 않게 보게 되는 즐거움으로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실 때가 있다. 그런 즐거움을 맛본 사람이라면 늘 주변의 작은 물건 하나도 허투로 보지 않는다. 그것이 관심이고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사랑도 연습하면 커진다고 한다. 베푸는 만큼 또는 관심 갖는 만큼 내게 돌아오는 즐거움도 커진다. 이런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즐기는 블로그도 역시 이런 생활의 연장 선상에 있다. 늘 어디를 가나 카메라를 들고 습관도 이런 즐거움을 즐기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오늘은 일요일이다. 아내는 친구들과 단풍구경을 가고 아이가 기숙사로 가는 것을 배웅하고 시장에 나가보았다. 재래시장에 자주 가는 이유는 어릴 적 추억을 생각하게 하는 물건들이 많기 때문이다. 어머니..
2008.10.26 -
옛날 토기를 닮은 호박을 보다
아이를 학교에 태워주고 오랜만에 영랑호 안쪽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보광사를 지나 아파트 입구에 다다랐는데 왼쪽에서 녹색 펜스에 이상한 것이 눈에 띄었다. "장독대 옆에 서 있는 저 것이 무엇일까?...." 차를 세우고 가까이 가보니 호박이다. 큰 것도 큰 것이려니와 모양이 심상치 않다. 옆에 쌓아놓은 항아리보다 큰 호박.... 색상도 마치 옛날 토기처럼 회색빛이다. 어릴 적 참나무 울타리 아래 놓여 있던 초벌 항아리를 보는 듯 했는데 난생 처음보는 호박이 신기해서 안쪽을 들여다 보았다. 마당에는 고추와 배추가 보인다.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 보기로 했다. 가끔은 호기심을 따라가다 시골집을 지키는 개에 놀라 혼비백산할 때가 많아 늘 조심스럽다. 아침 이른 시각이라 사람의 통행이 많지 않았고 아예 대문도 없었..
2008.10.23 -
철조망에 갇혀 자라는 호박 보셨나요?
아버지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셔서 춘천의 한림대 병원에 들렀다. 종합검사를 받고 주무시는 틈을 타서 춘천시내를 돌아보기로 했다. 이곳저곳 돌다 춘천역 인근의 옛 미군기지를 돌아갈 때 였다.길게 이어진 담벼락 위로 철조망이 처있고 그 위로 호박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호박이 대부분 철조망에 갇혀서 자라고 있었다. 누가 일부러 해놓은 것도 아닐텐데 참 묘한 풍경이었다. 떨어진 호박이 철조망에 그대로 놓여있고 그 위로 잘 익은 호박이 대롱대롱 매달려있다. 더 이상 자랄 기력이 없는지 잎은 모두 축 늘어져 있고 그 사이로 호박이 매달려 있다. 저무는 푸른 가을 햇살과 철조망과 호박이 묘한 대조를 이루는 풍경이었다 아직도 푸른 호박잎 아래 덩그라니 놓여있는 호박......미군들이 떠난 기지를 호박..
2008.09.19 -
호박에 대한 모든것 효능과 요리법
호박의특성 호박은 잎, 줄기, 꼭지, 과실, 종자 등 모든 부분이 식용 또는 약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성숙함에 따라 Caortene 등의 영양성분이 증가하여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늙은 호박에는 확색을 나타내는 천연색소인 carotenoid계 화합물이 다량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중에서도 비타민 A의 공급원이 β-Carotene은 다양한 약리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 호박의 효능 1. 회복기환자나 위약한 사람 2. 마른사람이 꾸준히 먹으면 살이 찌는 효과 3. 비만증인 사람의 다이어트(팩틴성분) 4. 당뇨나 산후부기 빼는 효과 5. 숙취해소 ☆늙은 호박은 성인병,변비, 설사, 기침, 감기, 냉증, 피부보호, 야맹증에도 도움이 된다. 또 동짓날 호박죽을 먹으면 중풍에 걸..
2008.01.12 -
호박의 효능과 다양한 호박요리법
★ 호박의특성 호박은 잎, 줄기, 꼭지, 과실, 종자 등 모든 부분이 식용 또는 약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성숙함에 따라 Caortene 등의 영양성분이 증가하여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늙은 호박에는 확색을 나타내는 천연색소인 carotenoid계 화합물이 다량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중에서도 비타민 A의 공급원이 β-Carotene은 다양한 약리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 호박의 효능 1. 회복기환자나 위약한 사람 2. 마른사람이 꾸준히 먹으면 살이 찌는 효과 3. 비만증인 사람의 다이어트(팩틴성분) 4. 당뇨나 산후부기 빼는 효과 5. 숙취해소 ☆늙은 호박은 성인병,변비, 설사, 기침, 감기, 냉증, 피부보호, 야맹증에도 도움이 된다. 또 동짓날 호박죽을 먹으면 중풍에..
2008.01.09 -
좋은 야채 고르기 호박 오이 가지
좋은 야채를 고르는 법 호박은 크기에 비해 무게가 무거울 수록 좋은 것이므로 물 에 담가보아 물속으로 쏙 들어갈 정도로 무게가 나가는 것 을 골라야 단단하고 맛도 좋습니다.가지는 가벼울 수록 부 드럽고 맛이 좋은데 꼭지에 가시가 적은 것을 골라야 합니 다. 오이는 아래위의 굵기가 비슷하고 중간에 우툴두툴한 혹이 많은 것이 싱싱합니다.
2008.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