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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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길을 따라 간 허난설헌 생가터
아이가 수능시험을 보는 날 기다리다 무료해서 초당동에 들렀다. 초당동에는 옛날 강릉대학교가 있었는데 지금은 지변동으로 옮기고 현재는 강릉고등학교가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초당동에는 바닷물로 만드는 초당두부가 유명한 곳인데 예전에는 집집마다 초당두부를 만들어서 강릉시내로 나가 팔곤했었는데 요즘은 그 때는 없던 식당들이 즐비하다. 노송과 잘 어우러진 초당동에는 홍길동길이 있다. 홍길동의 작가 허균의 누이인 초이 허난설헌의 생가터가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이곳에서는 허난설헌 문화제가 열리곤 하는데 가을이 저무는때에 찾아간 난설헌 생가터는 한적했다. 가을이 저무는 생가터 주변에는 울긋불긋한 낙엽들이 운치를 더해주었는데 생가터 입구에는 새로 만들어 놓은 우물이 눈에 띄었다. 난설헌의 생가터 뒷마당....아..
2008.11.20 -
혹부리 영감을 닮은 감나무가 있다
강릉시 초당동에는 송림이 우거진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옛 강릉대학교가 있던 강릉고 주변에는 노송들이 어우러저 운치를 더해주는데 일제시대 송진을 채취해간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또 이곳에는 커다란 감나무가 많은데 지금은 노쇠해서 많이 죽고 가지가 부러진 것도 많다. 80년대 대학을 다니던 친구와 함께 많은 추억을 쌓았던 곳인데 아이가 수능을 보는 동안 짬을 내서 들러보았다. 홍길동길을 따라 허난설헌의 생가로 가는 길은 좁았지만 늦은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좁은 도로를 따라 다다른 허난설헌 생가터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는데 가운데 커다란 감나무가 한 그루 서있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감이 잡히지 않는 감나무 한 그루....그런데 나무 아래가 온통 울퉁불퉁하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허난설..
2008.11.13 -
초당 두부의 유래
초당 두부의 유래는? 동해의 깨끗한 바닷물로 간을 맞춘 초당 두부는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강릉의 특산물이 됐다. 강릉시 초당동에는 예전에 강릉대학이 있던 자리 현재는 강릉고 자리 주변 노송이 어우러진 곳으로 아파트가 들어오고 현대화 되고 있지만 변함없이 초당동에는 두부집들이 많이 있다 이는 16세기 중엽 초당 허엽이 강릉 부사로 있을 때 당시 관청 앞마당에 샘물이 있었는데 물맛 좋기로 유명해 이 물로 두부를 만들고 바닷물로 간을 맞췄다고 한다. 이 두부는 맛이 좋기로 소문이 났고, 허엽은 여기에 자신의 호를 붙여 초당 두부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2007.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