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에서 만난 쭈꾸미알 정말 신기해.....
지난 주 토요일에는 모처럼 여름 휴가를 낸 아내와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딱히 여행이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늘 가게에 얽매이던 아내에게는 뜻깊은 휴가라서 함께 동행하기로 했다. 일요일 날 떠나기로 했던 것을 하루 앞당긴 것은 입대한 아들의 첫 면회를 하고 가자는 아내 때문이었는데 연일 폭염과 열대야 때문에 고생이 심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전경으로 차출된 아들은 입대전 보다 아주 씩씩하고 건강해 보였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좁은 면회실에서 갖고 온 음식들을 펼쳐 놓고 이야기 보따리를 펼쳐 놓으니 면회장 안은 그야말로 시골 장터처럼 시끌 벅적했다. 50일만에 만난 아들과 두 시간의 만남을 뒤로 하고 서울로 향했다. 고속도로에는 동해안으로 피서를 떠났던 피서객들로 인해 차량 정체가 심했다. ..
2010.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