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실수로 불구가 될뻔한 아들 손가락
벌써 16년 전의 이야기다. 둘째 아들이 첫돌이 되기전 손에 큰 화상을 입은 적이 있었다. 그때는 결혼 후 3년이 조금 넘었을 때였다. 가게가 딸린 단칸방에서 작은 공방을 운영하고 있을 때 였는데 내가 창고에 물건을 가지러 간 사이에 다른 손님이 들어왔다고 한다. 아내는 아들이 방안에서 보행기를 타고 TV를 보고 있는 틈을 타 손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아들이 밥솥에 손을 얹는 사고가 발생했다. 점심밥을 하려고 전기밥솥에 쌀을 올려놓고 잠시 가게로 나온 사이에 아이가 밥솥의 증기가 올라오는 곳을 손으로 막은 것이었다. 순식간에 비명소리가 들리고 아들의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급한 마음에 아들을 앉고 가까운 병원으로 달려갔다. 밥솥에 손을 데었다고 하니 아들 손을 들여다 보았다. 아들의 손은 15분..
2009.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