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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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을 대변하는 듯한 트렉터 한 대
요즘 자경을 하지 않은 공무원과 토지주의 쌀 직불금 수령으로 농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직불금을 수령했다고 자진신고한 사람이 4만 5천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당초 3만 5천만명 보다 엄청나게 늘어난 숫자다. 몇 년 동안 농사를 지어왔던 고향 후배는 농사를 지어도 인건비는 고사하고 원금 건지기도 쉽지 않다며 불만이 많았는데 직불금 문제가 불거지자 부정수령자에 대한 원망과 그것을 방치한 정부에 대단히 분개했다. 그런 농심을 대변하기라도 하는 듯 잡초가 무성한 밭에 뒹글고 있는 농기계를 보며 농민들의 근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 했다. 아이를 학교에 태워지고 일부러 논과 밭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도 신선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너른 들판으로 차를 몰았다.농로길을 따라 1km를 지나면 다시..
2008.10.29 -
자동차 보다 더 앙증맞은 농기계
양양을 나갔다 들어오는 길에 좌측에 빨간 자동차 하나가 눈길을 끕니다. 가만히 보니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대학에서 주최한 '전과 특작 기계화와 에너지 절감 기술교육 연시상' 이 열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전시회 준비중이었는데 미리 한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그중에 맨처음 내 눈에 띈 것은 빨간 동력 운반차였습니다. 이것은 스피드 스프레이어라는 기계인데 자동차에 가장 근접한 4륜구동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마음에 쏙 드는 디자인입니다.약제 살포용 기계라고 합니다. 이것은 다기능 동력 운반차라고 하는군요 바퀴형과 궤도형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것은 동력 퇴비 살포기라고 합니다 .승용형으로 살포와 운반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상한 것은 전조등이 짝눈입니다....일부러 그런 것 같은..
2008.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