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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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 택배 황당한 택배기사의 말 한 마디
며칠 전의 일입니다. 서울에서 두 달간 입시 준비를 하던 아들이 집으로 돌아오기 전 택배를 보냈습니다. 네 개의 박스에 포장해서 보낸 물건이 이틀 후 도착했는데 마침 집이 비어 경비실에 맡겨 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퇴근 후 경비실에 들렀습니다. "안녕하세요!....택배 물건 좀 찾으러 왔습니다...." "아, 예 이제 퇴근하세요?...오후에 박스 네 개가 왔습니다....그런데...." "아니 왜요 뭐가 잘못되었나요..." "글쎄요 물건을 뜯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박스에서 뭔가 자꾸 줄줄 흘러 택배기사에게 받을 수 없다고 했는데 사장님과 통화했다고 하면서 그냥 내려 놓고 가더라구요...." 경비 아저씨의 말을 듣고 바닥을 보니 알 수 없는 가루들이 바닥에 쌓여있었습니다. "아니, 이게 뭐죠?..." ..
2011.02.02 -
쓰레기장이 된 아파트 현관 지붕
월요일 아침 상쾌한 기분으로 출근을 했다. 함께 근무하는 형님이 경매장에 나간 사이 사무실 청소를 하고 나니 금새 옷이 흠뻑 젖었다. 말복이 지났지만 아직 낮기온은 30도를 오르내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오듯 한다. 샤워도 하고 옷도 갈아입을 겸 집으로 향했다.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집에 도착해 샤워를 하고 아예 점심식사를 한 후 다시 사무실로 가려고 집을 나섰다. 차에 올라 시동을 걸려고 하는데 한통의 전화가 왔다. 택배기사로 부터 온 전화였는데 어제 오후에 집에 들렀는데 아무도 없고 전화도 받지 않아 경비실에 맡겼으니 찾아가라는 전화였다. 며칠 전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한 압력밥솥이 사흘만에 도착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경비실로 걸어갔다. 그런데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으로 내려가다..
201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