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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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시금치 한 단 5000원 채소값 장난 아니네요..
추석을 하루 앞둔 오후 대형마트에 나가 보았습니다. 얼마전 개점한 속초 하나로 마트 엑스포점에 들렀는데 채소값이 정말 장난아니게 비싸더군요. 재래시장이나 이마트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안 살 수 없으니 꼭 필요한 것만 사고 아이쇼핑만 했습니다. 며칠 전 시장을 다녀온 아주머니 말로는 태풍의 영향으로 채소값이 급등해 시금치 한 단에 9천원이라고 하더군요. 직접 보지 못한 것이라 믿지 않았는데 양배추와 상추 각종 야채를 보면서 그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양배추 한 포기에 5천원, 배추 작은 것 하나에 4천 5백원, 호박 한 개 3300원, 무 한 개에 2600원, 파 한 단에 4980원.... 대부분 예전에 비해 곱절이나 올랐습니다. 음식점도 채소값..
2010.09.21 -
추석날 아침 경찰에게 뺨을 맞은 이유
추석이면 생각나는 에피소드 하나 며칠 전까지 그렇게 무덥던 날씨가 태풍이 지나고 난 후 제법 선선해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에 벌초도 했으니 이젠 고향에 갈 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추석은 설날과 함께 가장 기다려지는 명절입니다. 설날에는 동네를 돌며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다니며 세뱃돈을 받는 재미에 추석에는 추석 특선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즐거움이 가장 컸습니다. 그중에서도 고등학교 졸업반이었던 추석날 안내양이 꽉꽉 밀어넣은 만원버스를 타고 가서 보았던 영화 취권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지금은 고향에 가도 늘 반갑게 맞아주시던 어머니도 유년의 즐거웠던 추억을 되새길 친구들도 몇몇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이 조금은 쓸쓸합니다. 어릴 적 추석 전날 친구들과 모..
2010.09.11 -
아내도 채널을 돌린 너는 내 운명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되는 '너는 내 운명'이 주간 시청률 28.5%로 1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그렇지만 처음 시작과는 달리 중후반부를 지나면서 짜증을 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변해가고 있다. 예전 '미우나 고우나'처럼 혈연이 얼키고 설키는 것은 이해한다고 치더라도 사랑의 릴레이 게임이라도 벌이는 듯 돌리고 돌리는 사랑놀음에 식상하다는 반응이다. 처음에는 고아 출신이며 또래의 여자에게 장기이식을 받아 새 삶을 찾게 된 여주인공 장새벽의 인생 역정과 장기이식을 해주고 떠난 여자의 가족들이 그녀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면서 생기는 희로애락을 담은 가족드라마 라는 기획의도에 맞게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았으나 회가 거듭될수록 얼키고 설키는 개연성 없는 설정으로 공감대를 떨어트..
2008.10.30 -
자연재해를 대비한 예방지도를 만들자
지난 3일 미얀마에 싸이클론이 강타해 사망자가 10만명 넘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도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의 쓰촨성에 강진으로 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생겼다고 한다.지진과 화산, 태풍, 홍수 등 인류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자연재해가 동시다발로 지구촌을 덮치는 우울한 소식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기온과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고 더 이상 한국도 자연재해에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충남 보령시 남포면 죽도에서 4일 발생한 너울성 파도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지난 2월 강릉 안목 방파제에서 18명이 사상한 것도 모두 기상이변으로 인한 너울성 파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규모는 작지만 마치 2004년 인도네시아를 덮쳤던 쓰나미를 연상시키듯 순식간에 파도가..
2008.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