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의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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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으면 물 뿜는 화장실 비데 황당하네.......
요즘 대부분 가정집에서 비데를 쓰고 관공소나 큰 건물에도 비데를 설치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개인 건강이나 위생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아직 비데이 익숙치 않아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어쩌다 다른 집을 방문하면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비데를 사용해본 적은 있지만 사용법이 전혀 다른 비데기를 만나면 당황스러워 사용하지 않고 그냥 양변기의 물을 내리곤 한다. 며칠 전 들렀던 사우나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렇지 않아도 비데에 익숙치 않은 내게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늦은 오후 사우나실에어 탈의를 하고 사우나 안으로 들어가기전 화장실에 들렀다. 속편하게 뱃속을 비우고 들어가리라 생각하고 들어갔는데.....이런 .... 화장실에 비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아니 ..
2010.11.02 -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찜질방에서의 1박
며칠 전에 아들이 다쳐 경기도에 있는 모 병원에 다녀왔다. 체육대회를 준비한다며 밤에 동기들과 축구를 하다 발목을 다쳐 병원에 입원했기 때문이었다. 의사에게 아들의 상태를 듣고 보니 생각보다 더 심각했다. 오른쪽 발목의 바깥부분 복쌍뼈가 부러졌는데 2주정도 경과를 보며 자연적으로 붙기를 기다려 보고 그 후 수술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병실에서 발이 퉁퉁 부운 녀석을 보니 마음이 너무나 안쓰러웠는데 대학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이 병원은 개인병원이었지만 입원한 환자들이 많았다. 아들이 입원한 곳은 환자가 여섯명이 입원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현재 5명이 입원중이었다. 목발을 짚고 다닐 수는 있지만 당분간 학교를 다니기는 힘들다고 했다. 그래서 슈퍼에 들러 입원에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하고 학..
2009.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