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센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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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샀는데 배기통에 구멍이 뻥!!!!
며칠 전 중고차를 구입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알아보고 또 주변 중고차 매매상을 전전하다 고향에 있는 친구 소개로 중고차 매매상에서 2002년 구형 산타페를 구입했습니다. 살고 있는 지역에 눈이 많이 내리고 업무상 4륜 차량이 필요해 중고차 매매상에 겉모양을 꼼꼼히 체크하고 시운전을 하고 구매 결정을 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이것 저것 파악을 해보았지만 미끼 상품이 많고 괜히 헛걸음 했다는 이야기를 수없이 보고 들었기에 그래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을 통해서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단 하나 중고 매매상이 그리 크지 않고 차량을 리프트에 올리고 볼 수 없어 주인의 말만 믿고 차량을 구입했습니다. "다른 곳은 손볼 곳 없구요...엔진오일만 바꾸시면 됩니다..." 그런데 구입 후 다음 날..
2011.01.11 -
새 차 같은 17년된 자동차 어떻게 관리했기에.....
올 12월이면 자동차를 구입한지 10년이 된다. 혼자 자동차를 몰아서 그런대로 잘 관리했다고 자부하고 아직도 차량운행하는데 별 문제를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차량 유지비가 점점 늘어나고 고칠 곳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카센타에 들릴 때 마다 알아서 관리해주는 편리함 때문에 부속품을 갈아야 한다면 두 말 않고 교체를 하곤 한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손님의 17년된 엘렌트라 승용차를 보고 입이 쩍 벌어졌다. 17년이 되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외관과 본네트 속 먼지 하나 없는 부품을 보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더구나 동해안은 바닷가 염도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부식이 빨리 진행되는데 이 차량은 부식된 흔적도 찾아 보기 힘들었다. 차량 주인의 동생마저도 아침 저녁으로 닦고 조이고 기름 칠하는 형의 ..
2009.09.24 -
심각한 안전불감증 아찔한 공사현장
비가 내린 후의 하늘이 청명하다.점심을 먹고 오후에 엔진오일을 교환하기 위해 카센타로 향하는 길이다.벌써 여름인듯 날이 후덥지근해 창문을 열고 달리다 새로 들어서는 공사장을 지나게 되었다. 무엇을 짓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커다란 기중기가 열심히 빔을 실어 나르는 것이 보였다.그리고 지붕 위에 두 사람의 인부가 보였다.약 4~5층 높이의 지붕 위에서 빔을 설치하는 사람들을 보며 참 아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소공포증이 심한 나는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벌렁거렸다. 그런데 빔과 빔 사이를 이동하는 모습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사람들이 밧줄도 없이 맨몸으로 이곳저곳을 이동하며 일을 하고 있었는데 거기에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도 눈에 띄었다. 저 정도의 높이라면 안전모를 착용하더라도 아주 위험하다는 생각..
2009.05.22 -
스노우타이어 잘못 장착한 카센타 황당해....
오늘은 정말 날씨가 무척 화창합니다. 겨울 옷을 입고 차에 오르니 훅훅 달아올라 운전을 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거기에 바람이 세게 불고 황사까지 짙게 껴 창문을 열어놀 수 없으니 더 답답했습니다. 3월 늦게 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라 차에 장착했던 스노우 타이어를 이제까지 끼고 다녔는데 오늘은 갈아끼고 서울을 가려고 카센타에 들렀습니다.카센타에 들러서 타이어를 교한하는 동안 커피 한 잔을 마시는데 불현듯 지난해 카센타에서 있었던 황당했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2000년 학원을 운영하던 터라 스타렉스 차량을 뽑은 후 지금까지 16만km 정도 주행했는데 나름대로 차량관리를 잘해서 아직도 별 어려움 없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차를 갈아볼까도 생각했지만 의류점하는 아내 일을 도와 주다보니 승용차보다는 승합차가 훨씬..
2009.03.17 -
죽을 뻔한 타이어 펑크 알고 보니......
지난 주말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혼자 계신 아버지를 뵙고 돌아오는 길에 도로 위에 버려져있는 타이어를 보자 갑자기 지난해 끔찍했던 타이어 펑크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한 달에 두세번 정도 서울에 다녀오는 나는 늘 저녁에 올라갔다 새벽에 내려옵니다. 아내가 하는 옷가게 물건을 하러가기 위해서인데 예전에는 대형버스가 다니다 경기불황으로 관광버스 회사가 운행을 포기하면서 어쩔 수 없이 대신 물건을 하러 다니게 된지 3년이 지났습니다. 늘 새벽에 내려올 때면 졸려서 휴게소에서 쉬기도 하고 운전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피곤할 때는 찜질방에서 잠시 눈을 붙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10월경입니다. 남대문에서 새벽 4시에 떠나 홍천을 지나 백두산 휴게소를 지나 달려가고 있을 때 였습니다.쭉 뻗은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2009.03.09 -
동창회를 이용한 친구와 그 동창을 용서한 친구들
요즘 동창생으로 부터 안부전화를 자주 받는다. 그동안 사는데 바뻐서 뒤돌아보지 않고 살다 몇해 전부터 동창회를 나가기 시작했는데 동창회 나가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지나간 추억도 이야기 하고 살아온 이야기도 나누곤 했는데.... 어느 날 동창생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물론 안부전화라는 말로 시작된 말끝에 부담스런 부탁을 해오는 것이 아닌가. 여차여차한 사정 이야기를 하면서 돈 이백만원만 빌려 달라는 것이었다. 내 생활이 여유가 있으면 속는 셈 치고 주고 싶지만 신규사업을 한다고 아내 몰래 투자를 했다가 낭패를 본 지금 사정으로는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는 처지여서 정중하게 거절을 했다. 그런데 몇 달 후 동창회에 나가서 깜짝 놀랄 이야기를 들었다. 그 동창으로 부터 전화를 받은 친구들이 너무나 많았고 동..
2008.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