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호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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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한 개집 문구 무섭네.....
4.11 선거 전날인 어제는 모처럼 날씨가 좋았습니다. 사흘간 강풍주의보가 내렸던 영동지방은 간판이 날아가고 이정표가 떨어지는등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어제는 언제그랬느냐는듯 완연한 봄날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반팔을 입어도 될만큼 확풀린 날씨에 나른해진 점심 무렵 선상 배낚시를 운영하는 형님으로 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강풍 때문에 배낚시를 하지 못했던 형님이 모처럼 고기를 많이 잡았다며 매운탕을 먹으러 나오라더군요. 30분 후 선착장으로 나가니 벌써 횟감과 매운탕을 끓이고 있더군요. 모처럼 선상에서 멋진 점심 식사를 즐겼는데 한쪽에서는 청초호수의 새로운 명물이 될 호수 조망대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더군요.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소주를 사기 위해 슈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낚시하는 사람들이..
2012.04.11 -
북청사자 탈을 쓴 호수
청초호수에 북청사자 탈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철새들과 갈매기 그리고 호수를 배경으로 몸을 흔들고 있는 탈을 보고 있으니 색다른 맛이 느겨진다. 이번에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렸던 설악문화재 행사에 속초 관내 어린이들이 만든 북청사자탈들이 전시되고 북청사자탈춤에 대해서 배워보는 코너가 있었다. 엑스포 광장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15호로 지정된 북청사자탈춤에 대해서 알아보고 호수 주변에는 각종 탈들이 전시되어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다양한 행사가 많았는데 북청사자 탈 전시도 새롭게 시도되는 코너였다. 이곳저곳 돌아보는데 한 아이가 탈을 보며 재미있는 표현을 했다 "어, 호수가 탈을 썼네.." 북청사자놀음은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정월 대보름에 사..
2008.10.21 -
비 그친 청초호수엔 쓰레기가 가득
태풍 갈매기가 지나가고 모처럼 맑은 날 사람들이 엑스포 공원에 나와 망중한을 즐깁니다. 이곳은 예전에 '공원에 쓰레기통이 없어요'라는 글을 올렸던 곳인데 그동안 몰라보게 깨끗해 졌습니다. 아직 쓰레기통은 설치되지 않았지만 관리는 좀더 신경쓰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예전에 숲속 구석구석 쓰레기가 처박혀 있는 것은 아직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외관만 깔끔하고 속은 지저분한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이번에는 호수 안쪽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정말 부끄러울 정도로 쓰레기가 많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호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바람도 선선하고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천천히 걸어서 가보았습니다. 몇발자국 지나지 않아 왼쪽에 쓰레기가 잔뜩 밀려와 쌓여있습니다....지나 가던 사람들이 한 마디씩 합니다. "..
2008.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