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안전불감증 아찔한 공사현장
비가 내린 후의 하늘이 청명하다.점심을 먹고 오후에 엔진오일을 교환하기 위해 카센타로 향하는 길이다.벌써 여름인듯 날이 후덥지근해 창문을 열고 달리다 새로 들어서는 공사장을 지나게 되었다. 무엇을 짓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커다란 기중기가 열심히 빔을 실어 나르는 것이 보였다.그리고 지붕 위에 두 사람의 인부가 보였다.약 4~5층 높이의 지붕 위에서 빔을 설치하는 사람들을 보며 참 아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소공포증이 심한 나는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벌렁거렸다. 그런데 빔과 빔 사이를 이동하는 모습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사람들이 밧줄도 없이 맨몸으로 이곳저곳을 이동하며 일을 하고 있었는데 거기에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도 눈에 띄었다. 저 정도의 높이라면 안전모를 착용하더라도 아주 위험하다는 생각..
2009.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