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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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는 몰라도 투표는 꼭 하겠다는 팔순 아버지
5.8일 어버이날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형제들이 모두 모여 그간 못다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어버이날 고향을 찾은 이유중에 가장 큰 것은 바로 농사 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연로하신 아버지 혼자 농사일을 할 수 없어 작물을 심거나 수확할 때처럼 손이 많이 필요할 때는 형제들이 모여 함께 일을 하곤 합니다. 이번에도 어버이날을 맞아 고추와 감자 오이를 심었습니다. 팔순 아버지의 가장 큰 근심이 바로 제때에 농작물을 심는 것이었는데 아들 형제들이 모두 내려와 농사를 거드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으신듯 일을 하는 동안 늘 곁에 계셨습니다. 오전 일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쉬는 틈에 이런 저런 이야기중에 얼마남지 않은 지방선거 이야기가 흘러 나왔습니다. 형님 동창과 내 동..
2010.05.10 -
의정비 인상에 목매는 서울시의회 시민들이 나서 막아야....
또 우려하던 일이 하나 생겼다. 하반기 서울시의회 의장을 뽑는 선거에서 한나라당 내 경선에 도전한 의원 4명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의원 보좌관제를 도입하고, 의정비를 6804만원에서 8000만원대로 올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중 18일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실시된 한나라당 의총에서 1차 투표에서 정병인 의원이 1위, 김귀환 의원이 2위를 해 결선투표를 했고, 결선투표에서도 50대 50으로 판가름이 나지 않자 ‘연장자 우선’ 관례에 따라 김귀환 의원이 7대 서울시의회 의장으로 내정되었다. 문제는 이들이 내건 공약사항인데 한나라당이 전체 106석 가운데 100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의원 보좌관제 도입과 의정비(의정활동비 및 월정수당) 인상이 추진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주민들의 의견 수렴도 없이 다수..
2008.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