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 때문에 기숙사에서 나오려는 아들....
올해 아들이 대학에 입학했다. 애초에 원하던 대학에 가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원하는 과에 입학을 했다. 지난해 수능 때 부터 한바탕 홍역을 치루고 합격을 한 후에는 등록금 대출을 받느라 애를 먹었다. 그리고 신학기에 기숙사에 입학을 하게 되었는데 막상 가본 기숙사는 오래되었고 둘이 생활하기에 많이 좁아 보였다. 그렇지만 가정 형편상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 아들은 아무말 없이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오리엔테이션과 신입생 환영회를 마치고 난 후 한 달이 지날 무렵에 아들로 부터 뜻밖의 소리를 듣게 되었다. 기숙사에서 나가고 싶다는 것이었다. 왜 갑자기 기숙사를 나가려고 하나 혹시 같이 있는 선배와 무슨 일이 있었나 물어보니 그런 문제는 전혀 없는데 일주일에 두번하는 새벽기도 때문에 너무나 ..
2009.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