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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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면 먹통되는 디지털 위성방송 해결 방법은 아날로그
해마다 영동지방에는 졸업시즌 때 부터 눈이 많이 내리곤 합니다. 그런데 2012년에는 2월이 아닌 3월에 눈이 많이 내리더니 4월인 어제와 오늘 눈비가 내렸습니다. 이런 날이면 늘 곤혹스러운 일이 하나 있습니다. TV 시청하기 위해 창문을 열고 접시를 딱아야 합니다. 접시가 뭐냐구요? 바로 위성 안테나인 스카이라이프입니다. 위성방송을 보기 시작한 것이 벌써 6년이 넘었는데 비가 많이 내리거나 눈이 내릴 때면 영락없이 부역을 해야합니다. 처음에는 그려러니 하고 참고 지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짜증이 너무 납니다. 평소에는 아무 문제 없이 잘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안테나를 잘못 설치해서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벌써 3번째 먹통이 되었네요. 비가 많이 내리거나 눈이 조금만 쌓여도 이런 화면이 ..
2012.04.03 -
피서객이 남기고 간 맥주 마시고 자지러진 친구 왜?
친구들과 3박 4일 떠난 피서...... 어제는 졸업 후 처음으로 고등학교 때 단짝이었던 동창이 나를 찾아왔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전학온 친구는 너무나 활달해 친구들이 많았는데 그 친구 얼굴을 볼 때 마다 떠오르는 기억이 하나있다. 33년전 여름이었는데 대학에 진학을 한 친구와 가난 때문에 진학을 포기하고 농사일을 거들던 친구와 일찍 사회 생활을 시작한 친구들이 여름 휴가를 가기로 했다. 처음에는 바다로 가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결로 소문나지 않은 인근의 계곡으로 피서를 가기로 했다. 그리고 약속한 날 친구네 집 경운기에 녹음기와 기타와 텐트 각종 음식과 술등 짐을 잔뜩 싣고 피서를 떠났다. 딸딸이라고 불리던 경운기를 타고 덜컹 덜컹 비포장 도로를 달려가던 기억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는데 그 보다 더..
2012.02.08 -
세 번 결혼에 실패한 친구의 뒤늦은 후회....
초등학교 동창 병문안을 가다. 지난 연말 친구 병문안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친구는 초등학교 졸업 후 재건중학교를 나와 평생을 건축 공사현장의 조적일을 했습니다. 조적이란 구조물의 돌이나 벽돌을 쌓는 일을 말하는 것인데 친구는 주로 도급일을 맡아 전국을 다녔습니다. 워낙 일찍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결혼도 빨리해 친구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 결혼해 첫딸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아 아이 둘 낳고 이혼을 하고 그 후로도 두 번 결혼에 실패했습니다. 순탄치 않은 친구의 결혼 생활 첫번째 결혼 후에는 혼인신고만 하고 살았는데 아이 하나씩을 둬 자녀 넷을 두었습니다. 친구 중에 나이 오십이 넘도록 결혼을 하지 못한 친구는 여자 복이 많다며 부러워하기도 했지만 고향 사람들..
2012.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