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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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에서 만난 쭈꾸미알 정말 신기해.....
지난 주 토요일에는 모처럼 여름 휴가를 낸 아내와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사실 딱히 여행이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늘 가게에 얽매이던 아내에게는 뜻깊은 휴가라서 함께 동행하기로 했다.일요일 날 떠나기로 했던 것을 하루 앞당긴 것은 입대한 아들의 첫 면회를 하고 가자는 아내 때문이었는데 연일 폭염과 열대야 때문에 고생이 심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전경으로 차출된 아들은 입대전 보다 아주 씩씩하고 건강해 보였다.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좁은 면회실에서 갖고 온 음식들을 펼쳐 놓고 이야기 보따리를 펼쳐 놓으니 면회장 안은 그야말로 시골 장터처럼 시끌 벅적했다.50일만에 만난 아들과 두 시간의 만남을 뒤로 하고 서울로 향했다.고속도로에는 동해안으로 피서를 떠났던 피서객들로 인해 차량 정체가 심했다.할 수 없이..
2010.08.04 -
11월에도 파랗게 자라는 토마토가 있네
요즘 가을에도 진달래가 피고 할미꽃도 피는 등 이상기후로 인한 식물들의 생태리듬이 깨진 사례를 자주 접하곤 한다. 바다에도 남해안에서만 잡히던 전어나 객주리등 어종들의 변화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한다. 사계절을 자랑하던 기후도 이제는 여름과 겨울로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기도 하는데 며칠 전 양양 낙산사 인근에 들렸다 돌아 나오다 눈에 뜨이는 것이 있었다. 가을도 깊어 감나무의 잎도 다 떨어지고 감도 남아있지 않은데 그 아래 시퍼런 토마토가 자라고 있는 것이 아닌가. 비닐 하우스에서야 사철 토마토를 볼 수 있다고 하지만 노지에서 11월에 토마토를 보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그런데 아직도 파랗게 자라고 있는 토마토라니...... 위에 나무의 원 안에는 까치밥으로 남겨둔 홍시가 하나 달려있고 ..
2008.11.16 -
동해안에는 싱싱한 오징어와 전어가 한창
그동안 바람불고 비가 오더니 모처럼 햇살이 좋습니다. 지인을 만나러 동명항에 나가는 길에 임시 어물전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왠일인가 하고 가보았더니 오징어를 사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지난주 까지만 해도 오징어가 잘 안잡혔는데 오늘보니 억수로 많습니다. 난장에서 바로 회를 떠서 먹는 사람 박스 포장을 해서 갖고 가는 사람 ..... 입맛도는 오후 어물전 표정입니다... 모여서 가격을 흥정하고 있습니다....한 마리라도 덤을 얻으려는 사람과 주인 아주머니의 평양 사투리에 어물전이 시끌벅적합니다. 오징어가 꽤 굵었습니다...가까이 가면 먹물을 내뱉습니다......아주 싱싱한 오징어 군침이 돕니다...*^* 바로 엽집 오징어는 더 붉은 기운이 돋는군요.....주둥이를 내밀고 무엇을 하는지 연신 벌름거..
2008.06.09 -
생선회 제대로 알고 먹기
*맛있는 생선회 제대로 알고 먹기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인간의 오랜 소망. 무병장수(無病長壽)를 꿈꾸는 사람들은 회를 많이 드세요. 1.생선회는 살아있는 물고기(활어)를 조리해서 바로 먹는 것보다는 죽인 후에 저온에서 일정시간 저장(10~24시간)한 선어(鮮魚) 상태가 훨씬 맛이 좋습니다. 그것은 저온 저장기간 동안 근육의 수축으로 육질이 더 단단해져 쫄깃쫄깃하게 되고, 육의 화학성분의 변화로 여러가지 맛 성분이 생성되어 감칠 맛 성분등이 증가되기 때문입니다. 2.양식산보다 자연산이 선호받고, 그 가격도 상당히 비싸게 팔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이는 다분히 관습일 뿐입니다. 외국에서는 사육하는 어류의 식품위생적 측면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양식산 물고기가 훨씬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3.생선회..
2007.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