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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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꼴불견 이런 모습 정말 싫어.....
장례식장 꼴불견 뭐가 있을까? 며칠 전 아내 친구의 부친상에 다녀왔다. 지역에서 명망있는 아내 친구의 부친상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는데 아내와 함께 문상을 끝내고 상주가 안내하는 곳을 향해 가다 화장실 앞에서 뒤엉켜 싸우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상주 친구들이 밤을 새운다며 함께 고스톱을 치다 싸움이 난 것이라고 했다. 장례식장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풍경이 바로 주사와 싸움이 아닐까? 상주에게 돈 빌려 달라는 문상객 싸우는 곳을 지나 식당으로 들어서니 그곳에도 대 여섯 무리의 문상객들이 모여 화투와 포커를 즐기고 있었다. 왁자지껄 도박에 열중하는 모습을 뒤로 하고 상주와 식사와 반주로 술을 몇 잔 먹고 있는데 갑자기 상주 친구라는 사람이 자리에 앉더니 다짜고짜 상주에게 돈을 꿔달라고 했다. 장례식장..
2012.02.24 -
장례식장에서 나온 수상한 차 어디로 가나 했더니...
몇 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의 일이다.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신 어머니 장례를 치르기 위해 성당에 모셨는데 그때 아들 4형제의 지인들이 보내준 근조화환 때문에 애를 먹은 적이 있었다 특히 건설회사 소장으로 있는 셋째 동생은 각 회사에서 보내온 근조화환 때문에 놓을 자리가 없어 골머리를 앓았는데 4형제의 근조화환을 모두 세어 보니 60여개가 넘었다. 그때 경황이 없어 화환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이번에 뜻하지 않게 장례식장에서 쏟아져 나온 차량을 따라 가 보고 매우 놀랐다. 예전 소문으로만 들었던 장례식장 화환의 재활용 현장을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아침 8시 둘째 아들 등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장례식장에서 다섯대의 차량이 쏟아져 나..
2009.11.28 -
아파트 경비 아저씨의 궁여지책 호소문
며칠 전에 늦은 아내의 출근을 돕기 위해 문을 나섰습니다. 날이 제법 쌀쌀한 듯하여 창문을 열고 밖을 보다가 쓰레기 분리수거함에 누군가 버린 듯한 가구에 흰종이가 붙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파트에서는 다반사로 일어나는 일중에 하나인데 저렇게 종이를 붙여놓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늘 방송을 통해서 몰래 버린 사람은 경비실로 연락해달라고 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방송도 하지 않고 종이를 붙여 놓은 듯했습니다. 늘 아침이면 몰래버린 쓰레기와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것 정리하느라 땀을 뻘뻘 흘리는 경비아저씨는 모두 나이가 60~70대 노인분들입니다. 아침 일찍 아수라장이된 박스와 쓰레기 정리하고 나면 출근길 교통지도를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또 봄이라 틈나는 대로 화단정리를 하는 모습도 자주 볼..
2009.04.26 -
이런 쓰레기 보셨나요?
아침에 운동을 다녀오는 길이었다. 갈 때는 없었는데 가정용 청소기가 쓰레기 봉투에 담겨 버려져 있었다. 보는 순간 참 어이가 없었다. 아니 어떻게 저렇게 해서 버릴 생각을 했을까? 쓰레기 봉투 아래는 다른 쓰레기도 함께 담겨 있었다. 아마 한 사람이 버린 듯한 플라스틱 그릇도 봉투에 담겨 있었는데 어떻게 저렇게 버릴 생각을 했을까...이해가 되지 않았다. 폐가전제품을 버릴 때는 동사무소나 관리실 또는 경비실에 얘기하면 대신 해주는데 아마도 몰래 버린 듯 했다. 궁금해서 동사무소에 전화를 해보았다. 청소기를 버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런데 동사무소 직원이 지금은 동사무소에서 취급하지 않고 시설관리공단에서 처리한다며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었다. 다시 전화를 해보니 가정용 작은 청소기는 4천원이 든단다. 결국..
2008.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