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법(2)
-
아들에게 음주예절 알려 주려고 했더니...
올초부터 대학에 입한한 아들 때문에 무척이나 바빴습니다. 600만원에 육박하는 공포의 등록금을 마련하느라 대출을 받으러 다닌던 일이며 대학입시 때문에 지방에서 오르내리던 일과 기숙사에 짐을 실어다 주는 일까지....앞으로 아들 둘을 뒷바라지 할 일 것을 생각하니 앞이 캄캄합니다. 그렇다고 작은 녀석에게 남들처럼 과외를 시키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자기가 원하는 독서실을 보내는 것뿐인데도 허리가 휘어질 지경입니다. 올초에는 수능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다며 괴로워하는 아들 때문에 속도 많이 끓었었는데 그때 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고민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그때 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있었던 술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아들과 술을 처음 마신 것이 정확하..
2009.03.11 -
건강한 음주법
술을 마시면 혈관이 늘어지고 벌어져서 더 많은 양의 피가 머릿속 혈관에 존재하게 되는데, 지나치게 혈관이 확장되면 신경을 자극해 두통이 온다. 술이 이뇨 작용을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지만, 이 때문에 탈수가 생긴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다음날 아침에 목이 마르고 두통이 올 정도로 심한 탈수 증세를 보인다. 구역질이나 구토는 왜 올까. 알코올이 위를 자극하고 중추신경을 긁어놓았기 때문이다. 기운을 누가 빼내간 듯 피로하고 늘어지는 듯한 느낌은 알코올의 억압 효과와 혈액내에 산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술에 첨가 물을 탄 술이 숙취를 불러오는 일이 많아 일반적으로 술 빛깔이 진할수록 숙취가 심하다. 예를 들어 요즈음 흔해진 보드카나 백포도주는 첨가 물이 적고, 버본·스카치·적포도주는 첨가물이 많은 편..
2008.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