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서네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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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동화와 실향민의 꿈이 서린 청호해수욕장
7월 1일 동해안 해수욕장 중에 경포해수욕장과 속초해수욕장이 개장을 했다. 첫날 해무와 바람 때문에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날씨 였지만 안전요원이 배치되고 해수욕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활기차 보였다. 앞으로 본격적인 피서철이 되면 속초해수욕장은 발디딜 틈도 없이 인산인해를 이룰 것이다.누구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해수욕을 즐겨야 제맛이 난다고 하고 또 누구는 조용한 곳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싶은 사람도 있다. 아마도 전자는 대부분의 젊은이들이고 후자는 나이 든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속초로 피서를 오는 경우 대부분 속초해수욕장과 이웃해 있는 외옹치 해수욕장을 찾거나 영금정 등대 부근의 영랑해수욕장과 장사해수욕장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보다 속초 시내가 가깝고 조용하게 피서를 즐길 곳이 또..
2009.07.02 -
공중전화 없는 부스 어찌해야 할까요
가을동화 촬영지로 유명한 속초는 청호동 갯배와 은서네 집 그리고 엑스포 공원으로 연계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요즘은 공원에 나무들이 잘 자라서 년중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햇살이 따스한 5월 엑스포 공원에 나갔다 노란 공중전화 부스에 눈길이 머물렀다.늘 공중전화 부스와 호수가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마치 가을동화에 나오는 듯한 앙증맞은 공중전화 박스에서 전화를 걸고 싶은 충동을 느끼곤 했다. 그런데 공중전화 가까이 가보고는 깜짝 놀랐다. 멀리 설악산이 보이는 청초호수와 노란 공중전화 부스가 너무나 잘 어울린다.... 오늘은 전화를 한 번 걸어볼까? 공중전화 부스의 문이 열려 있는데 조금 이상하다 유리창이 모두 깨져있다 어라, 공중전화도 없다. 전선은 그대로 열려있고 관리가 안돼서 ..
2008.05.16 -
가을동화 은서네 집 다시 가보다
오늘은 화창한 봄볕이 좋은 오후입니다. 이런 날은 나들이 가기 딱 좋은 계절이지요.답답한 마음을 풀어보려 청호동을 가다가 문득 가을 동화 촬영지 '은서네 집'이 생각나더군요.6~7년전 들려보고는 이즉 그곳을 가보지 않았는데 그곳은 어떻게 변해있을까요? 아바이 마을 들어가는 입구에 마을 유래며 관광안내가 자세히 적혀있습니다. 청호동을 자전거로 돌아볼 수 있도록 자전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봅세 이자전거 타고 아바이 마을 한 번 돌기오" 북한말이 정겹다는 생각.....ㅎㅎ 백사장으로 해안도로가 났습니다 가을동화 촬영당시에는 없던 도로였지요 아바이 마을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관광 안내도 밤풍경이 아름다운 청초교의 모습 그런데 이 다리가 오히려 청호동의 모습을 헤친다는 풍문이... 외..
2008.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