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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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 이이제이(以夷制夷)로 위기에서 벗어난 무휼
2008년 12월 17일(수)에 방영된 바람의 나라 29회는 무휼이 이이제이(以夷制夷)로 대소왕과 배극의 동맹을 와해 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었다. 국내성을 장악한 대소왕은 무휼을 직접 치기 위해 제가회의를 소집해 자신의 뜻에 반하는 대가를 단 칼에 죽이는 등 전횡을 휘두른다. 대소왕의 지나친 내정간섭으로 제가회의 대가들이 배극에게 불만을 쏟아내고, 배극과 부여의 반정 동맹에 미묘한 금이 가기 시작한다. 이 때를 기다린 무휼은 마황에게 추모신검을 내주며 국내성으로 가 배극에게 전하라 하고 마황으로 부터 대소왕이 추모신검을 그토록 가지려 했던 이유를 듣게 된 배극은 자신이 북방의 맹주가 될 것임을 자처하며 대소를 국내성에서 몰아낸다. 이날 29회를 보면서 무휼이 대소와 반정 동..
2008.12.18 -
배우 정진영이 바람의 나라에서 얻은 것
KBS 드라마 바람의 나라가 26회를 넘어서면서 서서히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극초반에는 기존의 드라마와 스토리와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고 주인공 무휼 역의 송일국 역시 해신에서의 염장역과 주몽의 이미지가 강해 표정연기가 어색해 보이고 몰입이 되지 않는 듯한 인상을 주었었다. 그나마 초반 바람의 나라의 인기를 견인해준 것은 해명태자역의 이종원과 연공주로 나오는 죄정원의 연기와 도진 역의 박건형과 유리왕으로 나오는 정진영이다. 짧은 배역이었지만 선이 굵은 표정연기를 선보이고 자결한 해명태자와 섬뜩한 눈빛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도진역의 박건형과 처음 사극에 출연한 연공주 최정원의 눈물 연기가 어색한 초반 바람의 나라의 분위기를 상쇄시켰다. 거기에 왕으로서의 기품과 고뇌를..
2008.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