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옹치해수욕장(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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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에 휩쓸린 속초해수욕장 산책로
11월 15일과 16일 이틀동안 속초지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동해안은 높은 파도 때문에 조업을 나가지 못한 배들이 발이 묶였다. 4일동안 비가 내리고 난 후 갑자기 영하로 뚝 떨어진 날씨에 바람까지 세게 불고 체감 온도가 뚝 떨어진 가운데 해안가에는 높은 파도 때문에 피해가 속출했다. 그중 가장 심한 곳이 속초해수욕장이었는데 외옹치 해수욕장에서 속초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80m가 유실되었다. 이곳은 2007년 속초시가 해수욕장 입구에서 외옹치 해수욕장에 이르는 2.1km 거리에 시멘트 옹벽과 목재데크로 산책로를 조성하고 중간 중간 바다 물고기 형상의 조각상을 설치해 속초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었던 곳이다. 하지만 그동안 너울성 파도 등 파도가 산책로까지 들이치면 모..
2009.11.17 -
하수종말 처리장 부근 악취 왜 그런가 했더니....
토요일 오후 대포항에 온 지인을 만나고 외옹치 항을 지나 속초 해수욕장으로 가는 해안도로로 들어섰다. 피서가 끝난 철지난 바닷가에는 몇몇 낚시꾼만 눈에 띄었는데 상인들이 철수한 바닷가를 돌아 하수종말 처리장 쪽으로 나가려고 할 때 였다. 갑자기 차창 속으로 역겨운 악취가 들어왔다. "이게 무슨 냄새지?" 차를 세우고 이리저리 살펴봐도 냄새의 종적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때 해수욕장쪽에서 손수레를 끌고 오는 주민에게 물어보았다. "아니. 이게 어디서 나는 냄새죠?" "보면 모르오....저기 하수종말 처리장 하수구에서 내려오는 물에서 나는 냄새지..." "지금은 덜한 것이라오....여름에는 악취 때문에 지나다닐 수가 없어요..." "아니. 왜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물들이 흐르는 거죠?" "왜긴 왜겠오....
2009.09.13 -
(동해안 해수욕장 탐방) 수심이 얕은 해수욕장을 찾는다면 설악해수욕장으로...
동해안으로 피서를 오는 분들은 참 많은 고민을 한다. 그 많은 해수욕장 중에 도대체 어디로 가란 말인가.....하지만 그것은 정말 행복한 고민이다. 피서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요즘 시리즈로 동해안 해수욕장을 소개하고 있다. 오늘은 두번째 양양군 강현면 용호리와 전진리에 닿아있는 설악해수욕장이다. 이곳은 인근에 있는 낙산해수욕장보다 작고 아담한 해수욕장인데 길이가 약 1km 남짓하고 주차장에서 바다 사이로 약 80여미터 정도 되는 해수욕장이다. 강릉에서 속초로 향하다 낙산사를 지나 한굽이 돌면 바로 설악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다른 해수욕장과는 달리 수심이 얕아서 가족이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대부분 동해안 해수욕장이 급격한 경사로 인해 해수욕을 즐기는 ..
2009.07.16 -
<동해안 해수욕장 탐방>가족이 즐기기에 딱 좋은 외옹치 해수욕장
벌써 동해안 해수욕장이 개장한지 2주가 되었다. 그렇지만 장마가 일찍 오는 바람에 피서를 즐기는 사람이 아직은 많지 않다. 이제 장마가 걷히고 이번주 부터는 본격적인 피서가 시작될 전망이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동해안 해수욕장에 대해서 많은 포스팅을 했지만 간이 해수욕장은 소개한 적이 별로 없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해수욕장은 속초 해수욕장과 맞닿아 있는 외옹치 해수욕장이다. 오랫동안 군사제한 구역으로 묶여 개방되지 않다 2004년 해수욕장이 개방된지 올해로 6년째인데 아직 외옹치 해수욕장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속초 해수욕장이 많이 알려져 그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만 실속파들이나 가족들이 즐기기에 딱맞는 곳이 외옹치 해수욕장이다. 외옹치 해수욕장은 해수욕장의 크기가 아주 작..
2009.07.15 -
개장 준비 한창인 속초 해수욕장 풍경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대부분 7월 1일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장되는 가운데 속초 해수욕장도 7월 1일 개장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다. 당초 7월 6일로 예정되었던 개장일을 일주일 앞당겨 개장하기로 했는데 예년보다 빠르게 다가온 폭염 덕분인지 해수욕장에는 벌써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개장일이 20여일 정도 늘어난 8월 30일까지 61일간 운영될 계획이라고 한다.벌써 열대야가 시작된 이곳 속초는 주말이 시작되는 오늘 오후 벌써 해수욕장을 찾아 피서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많았는데 주변에는 개장에 맞춰 청소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들이 분주했다. 6월 26일 금요일 오후 속초 해수욕장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해수욕장 입구가 깔끔하게 단장되었다. 좌우로 있는 상가들도 개장준비에..
2009.06.26 -
해수욕장에 버린 폐가전제품 누구 짓일까?
오늘은 일요일 입니다. 가을이 다 지나가는 11월 중순인데도 아직 단풍구경을 온 사람들이 많은지 대포항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만추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대포항에서 손님을 만나고 들어오는 길에 외옹치 항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요즘 한창 대포항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좁은 길로 다니기 여간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외옹치 항을 돌아서 속초 해수욕장으로 가는 해안길에는 어느새 펜션들이 즐비합니다. 그동안 닫혀 있던 외옹치 해수욕장이 문을 열자 주변에 민박과 펜션들이 많이 들어섰습니다. 외옹치 해수욕장에서 걸어서 바로 속초 해수욕장으로 갈 수 있도록 산책로를 만들어 놓아 여름이면 이곳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외옹치를 돌아오다 푸른 바다를 보니 불쑥 해수욕장을 걷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차를 외..
2008.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