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방에서 산 오만원권 금화 다시 보니....
지난 주의 일입니다. 평생 복권이라고는 사 본적이 없는 아내가 아침부터 복권을 사러 가자고 난리를 쳤습니다. 가끔 복권을 사는 내게 핀잔을 주곤 하던 아내였는데 아마도 전날 좋은 꿈을 꾸었나 봅니다. 내가 복권을 살 때는 주로 마음이 울적하거나 심란할 때 한 장 사서 지갑에 넣어두곤 합니다. 5천원을 투자해서 일주일을 즐거운 상상으로 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니까요....ㅎㅎ... 아내의 성화에 못이겨 차를 끌고 1등이 두 번이나 나온 복권방으로 향했습니다. 집 주변에 가까운 곳도 있었지만 1등이 나온 곳에서 또 나올 확률이 높으니 그리 가자고 하더군요. 복권방에 도착해 안으로 들어서니 건장한 주인 남자가 반겨주더군요. 복권 두 장을 구입하는 아내 옆에 서있는데 금빛 찬란한 지폐가 한 장 눈에 띘..
201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