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리축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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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리 축제 가서 구이 안 먹으면 허당.........
지금 속초에서는 제4회 양미리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11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양미리 축제에는 제철 양미리와 도루묵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축제 시작 첫날이었던 18일 축제장은 평일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가까운 동명동 수복탑 부두에서 열리고 있는 양미리 축제장은 입구에서 부터 양미리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각설이와 함께 하는 시민 노래자랑 코너에는 흥에 겨운 듯 아주머니의 막춤이 분위기를 띄우고..... 신나는 음악 소리에도 쏟아지는 잠은 어쩔 수 없어...... 가을 햇볕에 잘 말라가는 양미리.......가격은 한 줄 40마리에 7천원...... 참 많기도 많다......양미..
2011.11.21 -
일찍 찾아온 동해안 양미리 통통하네....!
올여름 동해안은 오징어 잡히지 않아 어민들의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상기온으로 냉수대가 형성되면서 오징어철에도 오징어를 잡지 못해 애를 끓였는데 10월 6일 첫 양미리 조업에 나선 12척의 어선들이 1만 5천kg의 양미리를 잡았다. 이날 잡은 양은 예년 3만210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출발이지만 앞으로 12월까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첫날 조업을 마치고 어선들이 속초항에 입항했다는 소식을 듣고 양미리 축제가 열리는 여객선 터미널로 나가 보았다. 그곳에는 그물에 걸린 양미리를 떼어내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는데 한편에서는 동물 사료용으로 쓰일 양미리를 싣는 차량도 눈에 띘다. 예년보다 열흘 빨리 찾아온 조업 첫날 잡아온 양미리를 그물에서 떼어 내는 어민들의 손길이..
2010.10.07 -
동해안에는 요즘 양미리가 한창입니다
해마다 겨울철이면 동해안은 어종 고갈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미 명태는 오래전에 씨가 말랐고 오징어도 이상기후로 인한 온도변화로 어획고가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나마 겨울이면 도루묵과 양미리가 주종을 이루고는 있지만 이마저도 들쭉날쭉해 출어를 포기하는 날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 고기 사료용으로 쓰이던 양미리가 다시 식탁에 오르고 일본 수출로 볼 수 없었던 도루묵도 쉽게 접할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해 속초 여객선 터미널 부근에서 열린 양미리 축제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양미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했습니다. 지난해 한 두름에 5천원까지 가격이 치솟아 금미리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였습니다. 올해도 12월에 양미리 축제가 열릴 것이라는 여객선 터미널에는..
2009.12.01 -
동해안에서는 낯선 풍경 까나리 말리기
동해안에는 예로부터 양미리가 많이 잡혔다. 겨울이면 부두마다 그물에 한가득 잡혀 올라오는 양미리를 손질하는 손길이 분주한데 몇해전 부터는 양미리 축제도 열리곤 한다. 해풍에 잘 마른 양미리를 조림해서 먹거나 구워 술 안주로 사랑받는 양미리는 사실은 대부분 사료용으로 공급된다고 한다. 워낙 가격이 낮고 양이 많아 바로 공장으로 직행하는 경우가 허다했는데 지난 해에는 급속한 기온변화 때문인지는 몰라다 제때 양미리가 공급되지 않아 한 두름에 보통 2000원 하던 양미리 가격이 5000원을 호가하는 경우도 생겨 금미리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런데 동해안에 살면서 궁금한 점이 동해안에는 왜 까나리가 잡히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는데 이번에 고성의 공현진항에 들렀다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좀처럼 보기 힘든 까나리 말리..
2009.05.25 -
양미리를 향한 아줌마의 막춤대결
지금 속초에서는 양미리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11월 21일 부터 12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양미리 축제는 예년보다 더 긴 축제 기간 때문인지 약간은 한가한 듯했습니다. 낯 시간에 찾아간 축제장에는 양미리와 도루묵을 구워 먹는 사람들과 각설이와 품바 공연과 시민들의 노래자랑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축제장 바닷가 항구 쪽에는 배에서 들어온 양미리를 다듬는 모습들이 보였는데 예전에 양미리는 고기 축에도 끼지 못하던 것이 워낙 고기가 나지 않다보니 양미리가 때로는 금미리로 변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지난 번 값이 오를 때는 한 두름에 5천원을 주고 사갔는데 어제 나가보니 3천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더군요. 도루묵도 한 두름에 23000원 하던 것이 18000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더군요. 생물이라서 고기가 많이 잡히..
2008.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