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블런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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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개 빠졌다는 형님 말 농담인줄 알았더니.....
형님 얼굴이 핼쓱한 이유 가끔 사무실에 들르는 형님이 한 분 계십니다. 한 달에 한 두 번 들려 사업 공유를 하곤 하는데 지난 달엔 한 번도 들리지 않아 의아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핼쓱한 얼굴로 다시 사무실로 찾아왔는데 그동안 병원에 입원해 쓸개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쓸개를 잘라냈다는 말에 깜짝 놀라 다시 물었더니 정말 말로만 듣던 쓸개 빠진 놈이 되었다며 그동안 있었던 일을 들려주었습니다. 형님이 통증을 느낀 것은 설날 전후라고 합니다. 가슴을 쥐어 짜는 듯한 통증에 동네 병원에 갔더니 담석이라며 약을 먹어보라 권유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약을 먹는 동안은 괜찮다가 약만 떨어지면 다시 통증이 심해져 일주일 후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실려갔다고 합니다. 담석 때문에 쓸개를 제거해야 한..
2012.02.17 -
일요일 안타까운 앰블런스 사이렌 소리
일요일 오후 갑자기 아내가 서울을 가자고 한다. 일요일은 관광이나 나들이 나왔던 차량의 정체가 심해서 피하는 편인데 어쩔 수 없어 가게 되었다.아직 본격적인 단풍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속초에서 홍천까지 가는 길은 그리 정체가 심하지 않았는데 홍천을 지나면서 부터 조금씩 차량이 밀리더니 용문을 지나자 차들이 서행을 하더니 점차 정체되기 시작했다.일요일이라 차량이 밀릴 것을 감안해서 조금 일찍 떠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라디오를 틀고 최유라 조영남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들으며 가다가 단골집에서 청국장을 먹었다. 그런데 양평을 지나자 2차선이 꽉 막혔다. 그때 어디선가 앰블런스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마도 차량의 후미에서 들리는 듯 했는데 백미러로 보려고 해도 보이지 않았다.국수리를 지나자 앰블런스가..
2008.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