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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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표 사라는 선거 브로커 황당해....
6.2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 각 후보 진영에서는 짧은 선거 기간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어제는 예비 현수막을 내리고 선택받은 기호를 넣고 선거 홍보차량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는데요. 오전에 선거 자금 회계를 맡고 있는 지인으로 부터 점심식사를 함께 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선거 사무실로 찾아 갔습니다. 지인은 법무사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는데 이번에 법무사가 시의원 후보로 나오면서 회계를 맡고 있습니다.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날이라 그런지 사무실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각자 맡은 일을 하느라 분주했는데 사방에서 울려대는 전화를 받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12시 30분이 지날 무렵 인근의 물회집에서 점심 식사를..
2010.05.19 -
후보는 몰라도 투표는 꼭 하겠다는 팔순 아버지
5.8일 어버이날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형제들이 모두 모여 그간 못다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어버이날 고향을 찾은 이유중에 가장 큰 것은 바로 농사 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연로하신 아버지 혼자 농사일을 할 수 없어 작물을 심거나 수확할 때처럼 손이 많이 필요할 때는 형제들이 모여 함께 일을 하곤 합니다. 이번에도 어버이날을 맞아 고추와 감자 오이를 심었습니다. 팔순 아버지의 가장 큰 근심이 바로 제때에 농작물을 심는 것이었는데 아들 형제들이 모두 내려와 농사를 거드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으신듯 일을 하는 동안 늘 곁에 계셨습니다. 오전 일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쉬는 틈에 이런 저런 이야기중에 얼마남지 않은 지방선거 이야기가 흘러 나왔습니다. 형님 동창과 내 동..
2010.05.10 -
선거사무실에 나도는 주소록 개인정보 유출?
6.2 지방선거가 두달여로 다가왔다.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각 후보간 유세와 홍보도 치열해지고 있는데 여러명의 후보가 난립한 곳에서는 벌써 과열조짐이 보이고 있다. 요즘 하루에 받는 여론조사 전화와 문자메세지 때문에 짜증스럽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시군의원과 도의원 단체장과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전화가 하루에 3통 이상 받은 적도 있었고 문자메세지도 귀찮을 정도로 많이 받았다. 내가 살고 있는 선거구에서는 시의원 후보가 무려 아홉명이 나온다. 인구 8만도 되지 않는 작은 도시에서 두 선거구로 갈려 유효 선거권자가 2만을 넘지 않는데 후보들이 난립하다 보니 자신을 알리려는 후보들의 홍보가 시민들에게는 짜증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다. 그중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바로 지방선거에서 개인정보가 줄줄..
2010.04.14 -
예의 바른 이소룡 누군가 했더니.....
2010년 6월 2일은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아직 선거기간이 많이 남아있지만 물밑으로 치열한 선거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시도지사 예비 후보자 등록은 선거개시 120일부터 그리고 시·도의원선거, 구시의원 및 장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은 90일 군의원 및 군수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은 60일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기 전부터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자신을 알리려는 각 캠프의 홍보 전략은 정말 치열합니다. 아침 출근시간이면 시도의원 출마자들이 어깨에 띠를 두르고 열심히 허리 굽혀 인사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도 평소와 똑같이 아들을 학교에 내려주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아파트 밀집지역에는 시의원..
2010.03.22